깜둥이와 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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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처가에서 사용하던 노트북, Thinkpad를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Thinkpad 600E. 대부분의 IBM 씽크패드가 그러듯이, 역시나 명품으로 불리던 노트북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노트북이 있지만 Apple의 노트북들을 제외하곤 역시나 IBM Thinkpad가 최고입니다. Sony, Toshiba, 삼성, Dell 등의 노트북은 웬지 끌리지가 않습니다.

제가 수년 전에 처음 구입했던 노트북이 씽크패드560 모델입니다. 역시나 한때 ‘명품’으로 날렸던 노트북인데 ^^, 그때 받은 느낌이 너무 좋아서 씽크패드라는 브랜드에는 믿음이 갑니다. 안정성, 전원관리, 키보드, 트랙포인터 등등 거의 나무랄 데가 없는 노트북이었거든요. 이번에 가져온 600E모델도 이와 같은 씽크패드의 전통을 훌륭히 따르고 있는 모델입니다.

엘지아이비엠에서 씽크패드를 수입, 판매하면서 엘지의 빨간 ‘외눈박이’ 마크를 노트북에 붙여서 판매한답니다(예전의 제 560도 그랬구요). 그 마크가 굉장히 보기 싫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은 3색 오리지널 IBM마크를 갖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들고온 저 노트북에는 바로 그 오리지널 IBM마크가 붙어있습니다.

흰둥이와 깜둥이

제 아이북과 나란히 침대 위에 놓아보았습니다. 깜둥이와 흰둥이입니다. 맥으로 하기가 힘들었던 작업들은 이제 저 깜둥이로 하면 되겠습니다. 비록 배터리가 5분도 못가는 것 같지만, 전원을 연결해서 쓰면 훌륭한 세컨 노트북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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