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여행 후기때문에 그동안 못 올렸던 다양한 제 이야기를 이제 올려볼려고 합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집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 네스팟을 설치했습니다. 원래 집에서 메가패스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월 1만원 + 장비 대여료(3년 약정시 월 6천원)를 추가 부담하면 됐죠.
전화로 네스팟을 신청한 지 이틀만에 설치 기사가 왔습니다. 제 아이북을 이용하여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려고 한 것인데, 매킨토시의 경우 설치 기사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사용하기까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역시나, 설치 기사는 잘 모르더군요. 일단 설치 기사가 AccessPoint를 집에 설치하면 위 그림과 같이 무선랜 전파를 수신하게 됩니다(Airport 카드의 설정이 제대로 됐다면). 그리고 Nespot이라는 AP가 표시됩니다.
이 다음이 문제지요. 이 AP에 내 노트북이 접속 되기 위해서는 ‘인증’이라는 걸 받아야 하거든요. 일단 네스팟에서 인증을 받는 방법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MAC ID를 등록하는 것과, 사용자 ID 인증방식을 이용하는거죠.
1. MAC ID를 이용하는 인증 방식
이 방법은 사용자 인증 방식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네스팟홈(http://nespot.com)에 로그인 한 후, 상단 Members 메뉴를 클릭하면 뜨는 좌측 ID 정보변경 메뉴를 클릭합니다. 이때 뜨는 MAC ID 입력 창에 자신의 무선 LAN카드의 MAC ID 를 입력하면 됩니다. 입력 후 약 10분 (어떤 분은 하루) 정도 지나면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사용자 ID 인증 방식
일반적으로 윈도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노트북에 KT에서 제공하는 인증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인터넷을 사용할 때마다 그 프로그램에서 로그인 하면 됩니다. 문제는 KT에서 윈도용 인증프로그램만을 제공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맥 유저는 MAC ID 인증 방식을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골빈해커’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시는 분이 리눅스용 네스팟 ID인증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Mac OS X용 네스팟 ID 인증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셨답니다.

이 프로그램은 http://nh.dnip.net/pages/macosx/utils/Nespot.tgz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네스팟 ID와 비밀번호, 맥의 관리자 비밀번호를 넣으면 ID 인증을 시도합니다.
단, 이 프로그램에 간단한 버그가 있는데, 가끔 프로그램이 아무 반응이 없이 멈춥니다. 이때는 간단히 ‘강제종료’를 시킨 후 다시 시도하면 됩니다. 제대로 성공이 되면 아래 창에 ‘Success 어쩌구’ 하는 메시지가 뜹니다.
결국 맥 OS용 ID 인증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맥에서도 네스팟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여튼 요즘 네스팟 덕택에 집의 어디서나 아이북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습니다.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쓴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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