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 Lisbon #2

택시를 타고 좀 달려 도착한 교외의 신트라(Sintra)란 곳. “포루투칼의 왕족들과 영국의 귀족들에게 사랑 받아온 산과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가이드 북에 적혀 있다. 우리는 이 곳에서 왕실이 여름 휴가 때 썼던 궁이라는 궁 앞 광장에 잠시 차를 세웠다가 점심 식사를 하러 떠났다. (이 이후에 글을 안 쓰고 십년 이상 지났다. 글을 쓰며 올려놓았던 사진만 넣어본다.) … Continue reading 유럽 출장 – Lisbon #2

유럽 출장 – Lisbon #1

사실 포루투칼은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간 것이 아니다. 이베리아반도 중심에 위치한 마드리드까지 온 김에 포루투칼도 한번 방문해보자는 생각으로 간 것. 유럽 대륙에서 쑥 튀어나온 이베리아 반도 끄트머리에 위치한 포루투칼은 이럴 때 아니면 다시 올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마드리드 Chamartin 역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10시간인가 11시간 만에 도착한 포루투칼의 수도 리스본의 산타 아폴로니아 역. … Continue reading 유럽 출장 – Lisbon #1

유럽 출장 – Madrid: Las Rozas Village

쇼핑에 관심 많은 두 분의 일행 덕에 Madrid에서도 아웃렛 쇼핑몰을 찾아 가게 됐다. 목적지는 Las Rozas Village. Moncloa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버스 625번이나 628번을 타고 가면 된다. 재미있는 건 Moncloa 지하철역도 지하에 있고, 버스 정류장도 지하에 있다는 것. 버스를 타고 약 40분 가량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마드리드에서 택시랑 버스를 다 타봤는데 이곳 운전사들도 서울의 버스나 … Continue reading 유럽 출장 – Madrid: Las Rozas Village

유럽 출장 – Madrid: 플라맹코

플라맹코를 보러 가이드북에서 추천한 Corral de la Moreria란 따블라오(플라멩코 공연식당)를 찾아갔다. 찾아갈 때 길을 헤매는 바람에 11시쯤 도착했다. 자리가 없어서 로비에서 한참 서서 기다리며 열려 있는 문틈으로 공연을 봤다. 벽에는 이곳을 방문한 저명한 인물들의 사진이 걸려있는데 엄청난 수다. 나탈리 포트만, 데미 무어, 휴 그랜트, 리차드 기어, 산드라 블록, 말론 브란도, 머라이어 캐리, 프랑크 시나트라, 무하메드 … Continue reading 유럽 출장 – Madrid: 플라맹코

유럽 출장 – Madrid: 투우

스페인에서 꼭 보고 싶은 문화(?) 두개가 투우와 플라맹고였다. 지난 번 바르셀로나에 갔을 때는 둘 다 안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보려고 했다. 보통 투우는 일요일에 하는데 마침 우리가 마드리드에 간 날이 일요일이어 투우장 Las Ventas에 가서 티켓을 사고 시작 시간인 오후 6시에 맞춰 경기장에 입장했다. 경기장은 꽤 넓은데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 일부러 잘보려고 꽤 … Continue reading 유럽 출장 – Madrid: 투우

유럽 출장 – Madrid 식당: La Paella De Reina, Las Cuevas de Luis Candelas, 한강

마드리드에 묵었을 때 들렸던 식당을 정리해본다. 우리가 들고 갔던 가이드 북은 “여행천하 유럽”이라는 배낭여행객용 책자. 이 책의 스페인 편에 보면 스페인의 명물 요리로 꼬치니요 아사도 (Cochinillo Asado)와 빠에야 (Paella)를 꼽았다. 꼬치니요 아사도는 2~3주 정도 된 젖먹이 새끼 돼지를 통구이 한 것이고, 빠에야는 해산물 철판 볶음밥이다. 구글과 이 책에 소개된 식당을 참고로 식사할 곳을 정했다. La … Continue reading 유럽 출장 – Madrid 식당: La Paella De Reina, Las Cuevas de Luis Candelas, 한강

유럽 출장 – Hotel Train

파리-마드리드간 이동과 마드리드-리스본간 이동은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숙박과 이동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호텔트레인이란 침대칸 야간 열차를 이용했다. 호텔트레인 객실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제일 좋은 Luxury Class는 1인 객실에 화장실과 샤워시설도 붙어있고 조식도 제공되지만 비싸다. 우리는 제일 싼 4인실 컴파트먼트 (T4)를 끊었다. 세면대만 있는 4인용 방이다. 파리 -> 마드리드 파리의 오스텔리쯔역(Gare d’Austerlitz)에서 저녁 7시 반 정도 … Continue reading 유럽 출장 – Hotel Train

유럽 출장 – Paris: La Vallée Village

La Vallée Village. 쇼핑을 하기 위해 Google로 파리 주변의 아웃렛 매장을 검색하여 나온 곳이다. 파리에서 디즈니랜드 행 RER A선을 타고 종점 바로 앞인 Marne-la-Vallée역에서 내리면 된다. 위 사진은 호텔 앞 샤를드골에뚜알 역에서 RER 기차를 기다리며 찍은 플랫폼 사진. 지금 보니 참 광고판 많다. 위 사진은 기차역을 나와 찍은 사진이다. 기차 안에서 볼 때는 하늘에 먹구름이 … Continue reading 유럽 출장 – Paris: La Vallée Village

유럽 출장 – Paris: Le Marais 지구, 마리아쥬 프레르

지금까지 파리에서 밥 먹은 얘기만 썼지만, 어디 사람이 밥만 먹고 사는가? 차도 마셔야지. 이전에 설명했던 두 권의 파리 가이드 북에 모두 소개된 살롱 드 떼(Salon de The)인 “마리아쥬 프레르(Mariage Fréres)”를 찾아가기로 했다. 여러권의 가이드 북을 가져다니는 장점은 cross referencing을 할 수 있다는 점. 두 권에서 모두 추천한 집이면 가볼만하다는 의미 아닐까? 물론 한 권이 다른 … Continue reading 유럽 출장 – Paris: Le Marais 지구, 마리아쥬 프레르

유럽 출장 – Paris 식당 #2: Séraphin, Findi 등등

파리 식당에 관한 이전 포스팅을 계속 이어 갈까 한다. Séraphin 이 이사님이 사오신 “파리의 보물창고 – 공상 소년소녀가 떠나는 파리 뒷골목 탐험”이란 책에 소개된 식당. 한국의 갈비탕과 맛이 비슷한 음식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결론적으로 괜찮은 식당이었다. 전날 Polidor에서 짠 음식을 먹어 괴로웠는데 이 집 음식은 우리 입맛에 맞았다. 책 저자가 한국 사람인지라 한국 사람 입맛에 … Continue reading 유럽 출장 – Paris 식당 #2: Séraphin, Findi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