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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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출장 (6) – 케임브리지의 펍 2탄
The Baron of Beef 앞서 쓴 맥주 집들과 마찬가지로 이 집도 위키피디아에 항목이 있다. 영국은 위키피디아가 상당히 활성화 돼 있어 웬만하면 다 위키피디아에 등재가 돼 있는 건지, 아니면 우리가 간 집들이 나름 전통 있는 집들인 건지. 이전 글에 썼던 The Mitre에서 마신 맥주에 실망해서 더 나아 보이는 맥주집을 찾느라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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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출장 (5) – 케임브리지의 펍 1탄
맥주를 사랑하는, 특히 에일(Ale)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영국에 왔으면 펍을 돌아다니는 건 당연하다. 하루 종일 학회장에서 공부를 한 후 저녁에 마시는 맥주는 꿀맛일 것이다. 그런 기대를 하며 찾은 케임브리지의 펍들을 소개한다. The Eagle 케임브리지의 다른 모든 곳들도 그렇지만 The Eagle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펍이다. 위키피디아 더이글 페이지까지 있다. 1667년에 처음 오픈(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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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출장 (4) – 케임브리지 골목 골목
영국은 처음 오니 영국의 골목도 처음 돌아다녀본다. 영국의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케임브리지에는, 특히 오래된 도심인 중심부에는 골목이 많다. 찻길이 있더라도 좁은 일방통행 길 정도. 이 곳의 케임브리지 대학이 1209년에 설립됐다고 하는데, 이보다 전과 후의 건물들이 많이 보존돼있나보다. 오래된 건물들 덕에 골목을 걷고 있으면 영화 해리포터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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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출장 (3) – WSDM 2017 학회
WSDM은 “Web Search and Data Mining”의 약자로, 1년에 한 번씩하는 웹 검색과 데이터 마이닝 관련 국제 학술대회이다. 나는 처음 참석해본다. 매년 2월에 열린단다. 날씨 안 좋을 때 -_-;;. 올해는 영국 케임브리지가 개최지여서 내가 여기 와 있다. 호텔에서 도보 5분 정도 떨어진 길드홀(The Guildhall)이란 곳에서 진행됐는데, 이 건물은 1939년에 지어진 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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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출장 (2) – 힐튼 케임브리지 시티 센터
학회에서 추천한 숙소인 케임브리지 힐튼 호텔. 정식명칭은 Hilton Cambridge City Centre. 영국이라서 Center가 아닌 Centre. 나즈막한 4층짜리 건물. 여기, 가격에 비해서 좀 별로다. 청소도 깔끔치 못하고 방엔 냉장고도 없다. 가운도 없다. 창이 있지만 중정만 보이고 밖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조식 포함 1박당 약 30만원 정도 수준. 비지니스 호텔 느낌인데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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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출장 (1) – 출국과 호텔 체크인
자비로운 회사느님이 논문 발표를 하지 않는데도 학회(WSDM 2017)에 보내주신 덕에 생전 처음으로 영국에 가게 됐다. 코엑스몰이 리뉴얼 되면서 내가 항상 이용하던 도심 공항 터미널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사라지는 바람에 출국 전부터 트렁크를 끌고 길찾아 헤매느라 고생. 그러나 무사히 공항터미널에서 수속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 12시간 가까이 소모되는 비행 시간을 자면서 보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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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 Lisbon #1
사실 포루투칼은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간 것이 아니다. 이베리아반도 중심에 위치한 마드리드까지 온 김에 포루투칼도 한번 방문해보자는 생각으로 간 것. 유럽 대륙에서 쑥 튀어나온 이베리아 반도 끄트머리에 위치한 포루투칼은 이럴 때 아니면 다시 올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마드리드 Chamartin 역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10시간인가 11시간 만에 도착한 포루투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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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 Madrid: Las Rozas Village
쇼핑에 관심 많은 두 분의 일행 덕에 Madrid에서도 아웃렛 쇼핑몰을 찾아 가게 됐다. 목적지는 Las Rozas Village. Moncloa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버스 625번이나 628번을 타고 가면 된다. 재미있는 건 Moncloa 지하철역도 지하에 있고, 버스 정류장도 지하에 있다는 것. 버스를 타고 약 40분 가량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마드리드에서 택시랑 버스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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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 Madrid: 플라맹코
플라맹코를 보러 가이드북에서 추천한 Corral de la Moreria란 따블라오(플라멩코 공연식당)를 찾아갔다. 찾아갈 때 길을 헤매는 바람에 11시쯤 도착했다. 자리가 없어서 로비에서 한참 서서 기다리며 열려 있는 문틈으로 공연을 봤다. 벽에는 이곳을 방문한 저명한 인물들의 사진이 걸려있는데 엄청난 수다. 나탈리 포트만, 데미 무어, 휴 그랜트, 리차드 기어, 산드라 블록, 말론 브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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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 Madrid: 투우
스페인에서 꼭 보고 싶은 문화(?) 두개가 투우와 플라맹고였다. 지난 번 바르셀로나에 갔을 때는 둘 다 안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보려고 했다. 보통 투우는 일요일에 하는데 마침 우리가 마드리드에 간 날이 일요일이어 투우장 Las Ventas에 가서 티켓을 사고 시작 시간인 오후 6시에 맞춰 경기장에 입장했다. 경기장은 꽤 넓은데 사람은 그다지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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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 Madrid 식당: La Paella De Reina, Las Cuevas de Luis Candelas, 한강
마드리드에 묵었을 때 들렸던 식당을 정리해본다. 우리가 들고 갔던 가이드 북은 “여행천하 유럽”이라는 배낭여행객용 책자. 이 책의 스페인 편에 보면 스페인의 명물 요리로 꼬치니요 아사도 (Cochinillo Asado)와 빠에야 (Paella)를 꼽았다. 꼬치니요 아사도는 2~3주 정도 된 젖먹이 새끼 돼지를 통구이 한 것이고, 빠에야는 해산물 철판 볶음밥이다. 구글과 이 책에 소개된 식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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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 Hotel Train
파리-마드리드간 이동과 마드리드-리스본간 이동은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숙박과 이동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호텔트레인이란 침대칸 야간 열차를 이용했다. 호텔트레인 객실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제일 좋은 Luxury Class는 1인 객실에 화장실과 샤워시설도 붙어있고 조식도 제공되지만 비싸다. 우리는 제일 싼 4인실 컴파트먼트 (T4)를 끊었다. 세면대만 있는 4인용 방이다. 파리 -> 마드리드 파리의 오스텔리쯔역(G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