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도쿄

  • 도쿄에서 본 데이빗 호크니 전

    도쿄에서 본 데이빗 호크니 전

    블로그 이웃의 추천으로 일본 출장 중 보러 간 데이빗 호크니 David Hockney 전시. 현존 작가의 회화 작품 중 가장 비싸게 팔렸다는 예술가의 초상으로 유명한 작가다. 출장 중이라 따로 시간 내기는 어려워서 출장 마지막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미술관을 들렀다. 이 전시에 대한 블로그 이웃의 평은 “올해 들어 본 전시 중에 최고”.…

  • JAL 095 (하네다-김포) 지연

    JAL 095 (하네다-김포) 지연

    출장 귀국길에 평생 처음 비행기가 다음 날로 연기되는 일을 겪었다. 무려 12시간의 지연. 이 날의 일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본다. 탑승 게이트까지는 평범 내가 예약한 항공편은 일본항공(JAL) 095편으로 저녁 7시 40분에 이륙하는 하네다 발 김포 행 비행기. 평소처럼 저녁 6시 쯤 하네다 공항 3터미널에 도착했다. 거의 매달 오는 도쿄 출장이라 익숙하게…

  • 도쿄 구 영친왕 저택

    도쿄 구 영친왕 저택

    도쿄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유니크한 건물이라 조사를 해보니 우리나라와 관련이 있더라. 이 건물을 보통 옛 이왕가의 저택 旧李王家邸 정도로 부르는 것 같은데 이왕가란 한일합방 이후 대한제국 황실을 격하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순종의 배다른 동생)이 일본에서 볼모처럼 지낼 때 일본 궁내성으로부터 하사 받은 땅에 지은 저택이라고 한다.…

  • 일본 출장에서 먹은 음식들

    일본 출장에서 먹은 음식들

    3박 4일 (사실상 2박 3일)의 출장에서 먹은 음식들 리스트업. 술집은 제외하고 밥집과 디저트 위주. 렌카테이 (긴자) – 煉瓦亭(レンガテイ) 렌카테이는 1895년 개업한 노포로, 오무라이스나 돈가스라는 걸 처음 만들어 낸 일본의 전설적인 경양식 집이라고 한다. 출장 같이 온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방문하여 여기에서 연회를 한다는 얘길 듣고 출장 마지막 날…

  • 블루노트 도쿄 (Blue Note Tokyo)

    블루노트 도쿄 (Blue Note Tokyo)

    예약 오래 전, 후배가 재즈의 성지인 뉴욕 블루노트에서 엽서를 보내준 적이 있다. 그 엽서를 받기 전에도 그랬지만 엽서를 받은 후에 언젠가는 나도 블루노트에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로부터 20년이 넘었지만 뉴욕을 갈 일이 생기진 않았다. 꿩 대신 닭이라고, 출장 중에 짬을 내어 도쿄의 블루노트에 가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한참 들여다 보니 이곳에서…

  • 베이스캠프 토쿄

    베이스캠프 토쿄

    네이버가 일본에 출장가는 직원들의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토쿄 메구로目黑 지역의 주거용 건물을 개조하여 1인실 여러 개와 회의실, 식당으로 구성된 베이스캠프 토쿄Basecamp Tokyo란 숙소를 마련했다. 코로나 판데믹 직전에 만들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출장 금지 때문에 한동안 활용되지 못 하다가 최근에 다시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나도 이번 도쿄 출장 때는 여기에 묵었다.…

  • 하네다공항 ANA라운지

    하네다공항 ANA라운지

    LINE오피스 바로 옆에 붙어있는 신주쿠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하네다 공항 (토쿄국제공항)으로 향했다. ANA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기 때문에 비지니스 라운지를 쓸 수 있었다. 하네다 공항은 ANA의 홈그라운드인만큼 비즈니스라운지도 훌륭했다. 샤워 라운지에 입장하자마자 샤워를 했다. 입구 쪽 프론트 데스크에 샤워를 하고 싶다고 말하면 옆 테이블로 안내해 주고, 거기서 샤워룸의 키를 보딩패스와…

  • 신주쿠 고질라호텔 (Hotel Gracery Shinjuku)

    신주쿠 고질라호텔 (Hotel Gracery Shinjuku)

    출장 가는 LINE본사가 신주쿠에 있어서 숙소도 신주쿠로 잡았다. 2년 전에 묵었던 게이오 프라자 호텔이 괜찮아서 여행사에 그 호텔로 잡아달라니고 요청했지만 게이오 프라자는 풀부킹이라며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Hotel Gracery Shinjuku)를 잡아줬다. 유흥가인 가부키초에 있는 호텔이라 좀 꺼림직했지만 어쩌랴. 그런데 정작 가 보니 이 호텔 부근은 밝고 길도 넓은 편이라 밤에도 위험하진…

  • LINE 본사

    LINE 본사

    업무 때문에 도쿄 신주쿠에 있는 LINE 본사에 출장을 갔다. 첫 방문이다. 2년 전에 방문했던 신주쿠 블루보틀 커피가 있는 건물의 고층부에 위치해 있다. 네이버 뱃지는 사용하지 못하고 방문자용 뱃지를 사용하여야 한다. 어느 회사에서나 가장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사내 카페. 고층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외부 방문객을 위한 공간(인 듯?) 한 켠에…

  • SIGIR2017출장 #5: 일본 여행 단상

    SIGIR2017출장 #5: 일본 여행 단상

    일본은 이번 출장까지 세번 와 봤다. 이번 출장 와서 느낀 일본 여행에 대한 단상을 끄적여본다. 이 출장이 이탈리아 여행 직후여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다. 1. 이질적인 동시에 익숙한 곳 익숙치 않음을 경험하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이지만 익숙치 않음이 불편할 때도 있다. 밥을 먹고 계산을 자리에서 하는지 카운터에서 하는지, 팁은 줘야 하는지,…

  • SIGIR2017출장 #4: 신주쿠 식당 추천

    SIGIR2017출장 #4: 신주쿠 식당 추천

    어렸을 때는 안 그랬는데 이제 해외 출장을 가면 멀리 돌아다니는 게 싫다. 이번 도쿄 출장에서도 후배 Y군이 소개하는 곳들을 돌아다닐 때를 빼놓고는 호텔과 학회장이 있는 신주쿠만 돌아다녔다. 내가 먹고 마시기 위해 갔던 곳 네 곳 (술집은 제외). 앞 두 곳은 추천. 스테끼 르몽드 (Steak Le Monde) 호텔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이른…

  • SIGIR2017출장 #3: SIGIR 메인 컨퍼런스

    SIGIR2017출장 #3: SIGIR 메인 컨퍼런스

    8월 8일 화요일, 2017년 SIGIR 메인 컨퍼런스가 시작 됐다. 메인 컨퍼런스에서 들었던 몇 개 관심 있었던 발표에 대해 포스팅하려 한다. 컨퍼런스의 첫 키노트는 그 유명한  Okapi BM25 모델의 창시자이기도 한 검색 연구 분야의 대가 Robertson옹의 발표였다.  이 키노트에서 Robertson 옹은 요즘 검색 책들은 검색의 역사를 모른다고 일갈. 그러면서 과거의 주요 검색 연구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