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읽은 책들

언뜻 생각해도 2022년엔 책을 덜 읽은 것 같다. 최근 몇 해 동안은 매년 20권 이상의 책을 읽었지만 기록을 보니 올해는 13권만 완독했다. 심지어 9월 이후엔 책을 읽지 않았다. 여가 시간에 OTT나 유튜브를 통한 영상 소비에 빠져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책의 시대는 이렇게 가는가… (a)는 오디오북으로 들은 것이고 (e)는 이북으로 읽은 것이다. 연초엔 김영하북클럽의 책들을 같이 읽겠다고 … Continue reading 2022년에 읽은 책들

팀장의 탄생 – 줄리 주오

페이스북에서 제품디자인 VP를 했던 줄리 주어 (Julie Zhuo)가 쓴 책. 본인의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을 정리해서 낸 책 같다. 페이스북이란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서 정직원이 된 후 빠르게 커지는 조직에서 빠르게 승진을 하며 겪은 일들, 들었던 조언들을 잘 정리했다. 원제는 ‘The Making of a Manager’. 책의 내용을 정리하며 중간 중간 내 생각을 적어보았다. Manager / 관리자 / … Continue reading 팀장의 탄생 – 줄리 주오

규칙 없음 – 넷플릭스의 독특한 문화

원제는 No Rules Rules.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와 INSEAD 교수 에린 마이어가 함께 쓴 넷플릭스의 문화에 관한 책. 창업자 뿐 아니라 외부인이 함께 작업한 책이라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딱 세가지 얘기를 하고 있다. 인재 밀도를 높여라 (인재만 남겨라) 투명하고 솔직하게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라 통제를 제거하라 마지막 챕터에는 글로벌 진출 시에 현지 문화를 고려하라는 … Continue reading 규칙 없음 – 넷플릭스의 독특한 문화

두려움 없는 조직

심리적 안전감이란 무엇인가? 얼마 전에 읽은 “빌 캠밸,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에서 심리적 안전감은 구글에서 성과를 잘 내는 팀들의 가장 큰 공통 요소라고 돼있는데 정작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 뭔지는 명확히 설명돼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이 용어를 이해하기 위해 읽은 책이 이 “두려움 없는 조직”이다 (원제: The Fearless Organization). 이 책에는 심리적 안전감이 무엇인지 첫 페이지에 나와있다. … Continue reading 두려움 없는 조직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실리콘밸리 인물과 기업에 대한 여러 책에서 이름과 별명을 들었던 빌 캠벨에 대한 책. 구글의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미트, 조나단 로젠버그, 순다 피차이, 애플의 스티브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야후의 마리사 마이어, 트위터의 잭 도시, 페이스북의 쉐릴 샌드버그 등이 그의 조언을 받은 걸로 알려져있다. 원제는 “Trillion Dollor Coach”. 미식축구 코치 출신이기 때문에 ‘코치’란 별명으로 불린다. … Continue reading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Work Rules)

번역에 대한 불만 제목부터 이해가 안 됐다. 원제는 “Work Rules”로 ‘업무가 좌우한다’와 ‘업무규칙’처럼 중의적으로 번역될 수 있는 걸로 보이는데, 한국어 제목은 좀 동떨어져 있다. ‘구글’을 강조하고 싶었나? 마음에 안 드는 제목이다. 예전에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를 읽고 쓴 글 끝에 잠시 언급했 듯이 2년도 더 전에 이 제목이 마음이 안 드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번역이 … Continue reading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Work Rules)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오역이 인상적인 책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원제: How Google Works)는 작년 9월에 읽었던 책인데 블로그 개편한 기념으로 뒤늦게 후기를 올려본다. 내용보다는 잘못된 번역이 인상적인 책이다. 그래서인지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별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회사 도서관에서 대여한 한글판을 중간 정도까지 읽다가 오번역 때문에 참지 못하고 영문 전자책으로 읽었다. 다음은 눈에 띄어 기록해 둔 몇 개의 이상한 번역들이다. 사례 1 … Continue reading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오역이 인상적인 책

2016년 독서 목록

3월까지는 매달 독서 목록을 올렸으나 정기적으로 올리는 것이 쉽지 않아 관뒀다. 다만 1년에 한 번 독서 목록을 올리는 건 해야겠다. 이미 올렸던 1월, 2월, 3월 사이의 독서 목록 #1 고수의 생각법 – 조훈현 #2 폰트의 비밀 – 고바야시 아키라 #3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이룬 나라 – 다니엘 튜더 #4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 – … Continue reading 2016년 독서 목록

2016년 2월 독서 목록: 왜 세계는 불평등한가

이번 달에 읽은 책 4권: #6. 왜 세계는 불평등한가 – 척 콜린스 #7. 여자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8. 나의 한국 현대사 – 유시민 #9.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엘리자베스 길버트 3월부터는 일로 바빠져서 더 이상 이런 책들은 못 읽을 것 같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척 콜린스의 ‘ 왜 세계는 불평등한가’. 왜 세계는 불평등한가 … Continue reading 2016년 2월 독서 목록: 왜 세계는 불평등한가

2016년 1월 독서 목록: 고수의 생각법,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등

올해부터는 읽은 책들 리스트를 블로그에 정리해놓으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책 기준으로. 2016년 1월에 읽은 책은 총 5권. #1.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2. 폰트의 비밀 (고바야시 아키라) #3.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이룬 나라 (다니엘 튜더) #4.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 (히라카와 가쓰미) #5.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장하준) 봄부터 회사 일로 바빠질 것이란 생각에 … Continue reading 2016년 1월 독서 목록: 고수의 생각법,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