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와 밀라노 대성당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CIKM2018에 참석 후 귀국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에 잠깐 들른 밀라노. 피곤했지만 토리노에서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막바로 이동하지 않은 이유는 지난 이탈리아 여행에서 가보지 못한 밀라노 대성당 (Duomo di Milano)을 내 눈으로 보고 싶어서였다. 밀라노 역에 트렁크를 맡기고 지하철으로 두오모까지 이동했다. Duomo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면 성당 앞 광장이 나온다. 티켓 구입 사전 조사 없이 … Continue reading 밀라노와 밀라노 대성당

토리노 페피노(Pepino), 막대 아이스크림의 발상지

토리노는 ‘최초’란 게 몇 개가 있다. 그 중 페피노(Pepino)는 1939년에 세계 최초로 누가바 같은 형태의 막대 아이스크림을 만든 가게란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메뉴판에 그렇게 적혀 있다. 특허도 받았다고 한다. 1884년부터 젤라토를 만들어왔고 몇몇 인터넷 사이트엔 이 집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젤라테리아(아이스크림 집)라는 얘기도 있다. 까리냐노 궁 (Palazzo Carignano) 바로 앞, 혹은 이집트 박물관 뒤의 광장 한 … Continue reading 토리노 페피노(Pepino), 막대 아이스크림의 발상지

토리노가 원조인 카페들: 카페 알비체린과 라바짜

토리노에서 시작한 것들이 꽤 있다. 토리노 관광 정보를 뒤적이다 보니 비체린(Bicerin)이란 음료도 카페 알비체린이라는, 토리노의 한 초콜릿 집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한다. 들어본 적 없는 음료지만 최초로 만든 집이 이 곳에 있다니 찾아가 마셔보고 싶었다. 구글맵의 가이드를 따라 찾아갔다. 좀 걸어야 했다. 한 성당 앞 작은 광장 한 켠에 있다. 간판이 Bicerin인 집은 문이 잠겨있고, 그 … Continue reading 토리노가 원조인 카페들: 카페 알비체린과 라바짜

이탈리아 토리노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산업 도시로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의 주도이다. 피에몬테어로 Turin이기 때문에 영어로는 Turin이라고 한다. 이탈리아로는 Torino라고 쓴다. 이탈리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라고 알려져있고 2006년에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었다. 토리노는 통일 이탈리아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1861∼1864년에 통일 이탈리아 왕국의 첫 수도였다. 이후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는 피렌체(1964년), 로마(1871년)로 옮겨졌다. 1946년에는 이탈리아 왕국이 공화국이 됐다. “2세기경 세계적인 명장 한니발이 알프스를 … Continue reading 이탈리아 토리노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 투어

유벤투스(Juventus)는 이탈리아 토리노를 연고로 하는 세계적인 축구팀이다. 호나우두의 영입으로 최근에 나도 관심을 가지게 된 팀으로 명문 중의 명문 클럽이라고 할 수 있다. 유벤투스의 홈이 토리노라는 것은 이번 토리노 출장을 가서야 알게됐다. 토리노에는 유벤투스 외에도 토리노FC라는 Serie A 축구팀이 하나 더 있어 지역 라이벌을 이룬다. 시오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를 읽다가 유벤투스가 라틴어로 ‘젊은이’를 뜻한다는 걸 알았다. 그 … Continue reading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 투어

토리노 링고또 (Lingotto) 빌딩

링고또 빌딩(Lingotto Building)은 이탈리아 토리노 링고또 (Lingotto) 지역에 있는 대형 건물이다. 예전에는 FIAT(피아트)의 자동차 공장이었지만 지금은 복합몰로 변신한 초대형 건물이다. 이 글은 이 건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1899년, 토리노에서 FIAT (Fabbrica Italiana di Automobili Torino)사가 설립된다. 1923년, FIAT은 링고토 자동차 공장을 오픈한다. 그 당시 유럽 최대 규모였다고도 하고 세계 최대 규모였다고도 한다. 한다. 지아코모 마테 트루코(Giacomo … Continue reading 토리노 링고또 (Lingotto) 빌딩

2017 이탈리아 가족여행 Day9-3: 베니스에서 로마로, 로마에서 공항으로

곤돌라에서 내린 후 점심 식사는 호텔 근처 조각 피자집 Cip Ciap에서 간단하게 먹었다. 주인분들이 굉장히 열심히 일하신고 말이 잘 안 통하는 우리에게 친절하셨음. 1987년부터 영업을 했다는데 한국에서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이런 작은 피자집이 있다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 앉아서 먹을만한 곳은 없지만 서서 먹을만한 작은 공간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곤 호텔에서 짐을 찾아 수상버스를 … Continue reading 2017 이탈리아 가족여행 Day9-3: 베니스에서 로마로, 로마에서 공항으로

2017 이탈리아 가족여행 Day9-2: 베니스 곤돌라

이탈리아와 베니스에서의 마지막 날은 별다른 계획이 없었으나 딱 하나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바로 곤돌라를 타는 것. 가이드북마다 베네치아에서의 곤돌라는 꼭 타보라고 돼 있었다. 곤돌라 가격은 꽤나 비싸서 낮에 타면 ‘배’당 80유로, 햇볕이 없는 저녁에 타면 100유로이다. 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고 나와 곤돌라를 탔다. 곤돌라를 탈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는데 가까운 호텔 … Continue reading 2017 이탈리아 가족여행 Day9-2: 베니스 곤돌라

2017 이탈리아 가족여행 Day9-1: 베니스 탄식의 다리와 산조르조마조레 대성당

베니스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로마로 돌아가서 비행기 타는 날. 여행 마지막날에 체크아웃인 정오 때까지 호텔에서 뒹굴 거리기는 싫어서 일단 호텔을 나섰다. 목적지는 역시 관광 중심지 산마르코 광장. 탄식의 다리 해변 쪽으로 나가 걸으면 그 유명한 탄식의 다리가 보인다. 탄식의 다리는 두칼레 궁전과 프리지오니 감옥을 잇는 다리로, 이 이름은 이 다리를 통해 감옥에 들어가는 죄수가 한 숨을 쉰다는 … Continue reading 2017 이탈리아 가족여행 Day9-1: 베니스 탄식의 다리와 산조르조마조레 대성당

2017 이탈리아 가족여행 Day8-2: 산마르코 광장, 비발디 콘서트

파스타앤파스타 (Pasta & Pasta) 부라노 섬에서 나와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찾은 곳은 컵파스타를 파는 파스타&파스타. 호텔에서 (당연히 도보로) 10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 파스타 한 그릇에 6유로 정도이니 베네치아의 비싼 물가를 생각하면 나름 싼 편. 음료를 더 하면 가격이 조금 올라간다. 난 와인을 선택. 스파게티 양이 보기보다 상당히 많았다. 내가 주문한 … Continue reading 2017 이탈리아 가족여행 Day8-2: 산마르코 광장, 비발디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