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장에서 먹은 음식들

3박 4일 (사실상 2박 3일)의 출장에서 먹은 음식들 리스트업. 술집은 제외하고 밥집과 디제트 위주. 렌카테이 (긴자) – 煉瓦亭(レンガテイ) 렌카테이는 1895년 개업한 노포로, 오무라이스나 돈가스라는 걸 처음 만들어 낸 일본의 전설적인 경양식 집이라고 한다. 출장 같이 온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방문하여 여기에서 연회를 한다는 얘길 듣고 출장 마지막 날 낮에 무작정 방문했다. 다행히 이날 … Continue reading 일본 출장에서 먹은 음식들

일본 출장에서 마신 맥주

이번 출장에서 맥주를 마셨던 세 곳을 적어본다. 과거엔 일본 가면 마시는 생맥주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도 다양한 맥주를 쉽게 맛볼 수 있어서 일본 생맥주의 감동은 줄어든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출장 가면 1일 1맥주는 하게 된다. 긴자 라이온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집인 긴자라이온 본점을 방문. 코스터에는 Lion Beer Hall since 1899로 돼 있지만 이 건물에서 … Continue reading 일본 출장에서 마신 맥주

블루노트 도쿄 (Blue Note Tokyo)

예약 오래 전, 후배가 재즈의 성지인 뉴욕 블루노트에서 엽서를 보내준 적이 있다. 그 엽서를 받기 전에도 그랬지만 엽서를 받은 후에 언젠가는 나도 블루노트에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로부터 20년이 넘었지만 뉴욕을 갈 일이 생기진 않았다. 꿩 대신 닭이라고, 출장 중에 짬을 내어 도쿄의 블루노트에 가기로 했다. 예약은 블루노트 도쿄 공식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내가 시간이 나는 … Continue reading 블루노트 도쿄 (Blue Note Tokyo)

베이스캠프 토쿄

네이버가 일본에 출장가는 직원들의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토쿄 메구로目黑 지역의 주거용 건물을 개조하여 1인실 여러 개와 회의실, 식당으로 구성된 베이스캠프 토쿄Basecamp Tokyo란 숙소를 마련했다. 코로나 판데믹 직전에 만들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출장 금지 때문에 한동안 활용되지 못 하다가 최근에 다시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나도 이번 도쿄 출장 때는 여기에 묵었다. 방은 매우 좁다. 자연스럽게 “축소지향의 … Continue reading 베이스캠프 토쿄

아틀란타에서 마신 맥주, 그리고 식당들

애틀란타 로컬 맥주 술 중에는 맥주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기본적으로 맥주를 찾는다. 지난 글에 와이너리 투어를 갔다고 썼는데 실제로 가고 싶었던 것은 맥주 브루어리 투어였다. 날짜가 안 맞아 못 갔다. 이번에 출장 가서 저녁 식사할 때 반주로 곁들여 마신 맥주들을 정리해 본다. 되도록 아틀란타 로컬 맥주를 마시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아틀란타 공항에서 출국할 … Continue reading 아틀란타에서 마신 맥주, 그리고 식당들

조지아 와이너리 투어

취소된 워크샵 보통 컨퍼런스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엔 워크샵을 하는데 나는 최근 몇년 동안은 워크샵은 듣지 않고 귀국을 한다. 해외에 오래 있으면 점점 피곤해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일찍 귀국하고 싶어서. 이번 CIKM도 원래 그럴 계획이었다. 그런데 내가 관심 있는 주제인 QPP에 대한 워크샵이 금요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일정을 토요일 귀국으로 변경했다. 학회 첫날인 월요일, CIKM 개회식에서 … Continue reading 조지아 와이너리 투어

뮤지컬 시카고와 아틀란타 Fox Theatre

단 하루의 찬스 뮤지컬 시카고가 US투어 프로덕션의 아틀란타 공연이 내 출장 중 딱 하루와 겹쳤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 공연을 보러 팍스 씨어터 Fox Theatre로 갔다. 보통 외국에 출장 가서 공연을 볼 때 미리 예매를 하지 않고 현장에 가서 남은 좌석 중 가장 싸면서도 좋은 자리를 사는데 이번 공연은 남은 자리가 거의 없단다. 아마도 상시 공연이 … Continue reading 뮤지컬 시카고와 아틀란타 Fox Theatre

아틀란타의 피치트리 센터와 존 포트만

존 포트만 존 포트만 John Portman은 아틀란타 출신의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건축가이다. 그는 쇠락한 아틀란타 다운타운을 60년대에 재개발하여 피치트리 센터 Peachtree Center로 불리는 지역을 만들었다. CIKM이 열리는 아틀란타의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 호텔도 이의 일부이다. 포트만에게 엄청난 성공을 안긴 출세작이며 미국 도심 재생 건축물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고 한다. 그는 이 지역의 여러 건물들을 설계했는데 오래 전에 만든 … Continue reading 아틀란타의 피치트리 센터와 존 포트만

아틀란타 Westin Peachtree Plaza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 호텔

CIKM2022 학회가 웨스틴 피치트리플라자 호텔의 컨퍼런스홀에서 열려서 숙소도 이 호텔로 예약했다. 학회가 열리는 지역의 치안이 어떤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같은 건물에 묵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또 여러 모로 편하다. 처음 체크인할 때 24층 괜찮냐고 해서 꽤 높은 층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 호텔 73층 짜리 호텔이란다. 이 호텔이 오픈한 1976년 당시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었다고. 체크인할 … Continue reading 아틀란타 Westin Peachtree Plaza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 호텔

아틀란타 CIKM 2022 느낌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린 2022년 CIKM 31st AC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and Knowledge Management에 참관하러 왔다. 코로나 판데믹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학회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아직 남아서인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혼재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학회를 진행했다. 아틀란타란 도시가 매력이 없어서인지, 온라인/오프라인이 동시에 진행되는 학회여서인지, COVID 이후 학회의 경향인진 모르겠지만 학회가 전체적으로 좀 썰렁했다. 현장에서 보니 하이브리드 학회는 … Continue reading 아틀란타 CIKM 2022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