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헌터 이기중의 유럽맥주 견문록

“뭔 술을 공부해서까지 마셔?” 몇년 전, 회사 와인 모임에 가던 날 보고 부장님이 하시던 말씀. 와인이 뭘 알아야 마시는 술이란 인식이 강해서 한 질문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맥주 등의 술은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담긴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 원래 어렵고 원래 쉬운게 어디있겠는가. 뭐든 알고보면 어려운 점도 있고, 그걸 공부하거나 무시하면 쉬워 보이는 것이지. 예를 … Continue reading 비어헌터 이기중의 유럽맥주 견문록

데이터 마이닝 사례 소개: The Numerati (뉴머러티)

지난 4월에 산 The Numerati를 이제서야 다 읽었다. 8개월이나 걸린 셈.연말 휴가에 집중해서 읽었더니 올해는 넘기지 않고 읽는데 성공.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이란 소재가 재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는 저자 탓이 아니라 영어 책 읽기를 싫어하는 내 탓이다. 데이터마이닝 알고리즘을 깊이 있게 다루는 대신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한 책이라 이 분야 전공이 아닌 … Continue reading 데이터 마이닝 사례 소개: The Numerati (뉴머러티)

2009년 2분기 책 구입

회사에서 매분기마다 지원해주는 도서구입비 30,000원을 이번에는 통계 관련 책을 사는데 썼다. 이 돈이 적다면 적고 많으면 많은데 원서를 사는데는 적은 편이라 국내 도서로 세편을 구입. (책 사는데 내 돈 쓰기는 싫단 것이지 ㅎㅎ) 베이지안 통계학: 베이지안은 그동안 통계적 언어처리를 위해 많이 쓰면서도 체계적으로 살펴보지 못했던 분야라 한권 구입 (이 분야를 다루는 국내 책이 많지 않다). … Continue reading 2009년 2분기 책 구입

The Numerati 도착

작년 10월 경, 혼자 크라제버거에 가서 햄버거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읽었던 뉴스위크에 소개된 책 The Numerati. 데이터 마이닝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이라 내 관심을 끌었고 기억 해 두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찍어뒀다 (핸드폰 카메라가 이런 용도로 쓰기에 편하더라). 그리곤 잊고 있다가 올해 1분기 회사 도서지원금을 어디에 쓸까 고민하던 중 이 책이 떠올라 인터파크에서 구매했다. 외서라 배송에 … Continue reading The Numerati 도착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구글에서 발표한 다양한 주제(검색, 분산처리, 하드디스크 오류경향 등)의 논문들을 저자가 요약/설명한 책으로 구글 검색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을 기대했으나 이에 대한 내용은 없고 검색과 페이지랭크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과, 구글의 분산 처리 환경인 GFS, Bigtable, MapReduce, 그리고 구글의 하드웨어 운용 비용 등을 다루고 있다. 대부분은 공개된 구글의 논문을 통해 무료로 알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 책을 … Continue reading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스토리

처가에서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스토리” (원제 The Search)를 빌려 읽었다. 몇 주 전에 읽은 진짜 Google Story(한국번역제목:구글, 성공신화의 비밀)보다 검색에 대해 훨씬 더 통찰력을 가지고 쓴 책인 것 같다. Google Story는 말 그대로 구글에 대한 얘기가 대부분이요, 구글의 긍정적인 면을 주로 다룬 반면 , The Search는 검색 업계 전반에 대한 내용을 꽤나 깊게 다뤘다는 느낌. … Continue reading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스토리

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을 읽고

위 사진은 한국에서 “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이란 번역서로 발간된 책의 원서다. 원래 원서의 제목은 “The Google Story”다. 그런데 원제가 “The Search”인 책이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스토리”란 제목으로 먼저 번역돼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진짜 Google Story는 “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이란 제목을 쓴 것 같다. 원제인 “The Google Story”와 번역제목인 “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 모두 책 … Continue reading 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을 읽고

외서 구입

어떤 분의 블로그를 보다가 회사 근처에 있는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하는 외서 clearance 세일에서 제가 언젠가는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 “괴델, 에셔, 바흐” 원서를 5천원에 구입했다는 글을 읽고 서점에 달려갔습니다. 여전히 Clearance 세일은 하고 있었지만 구입을 원했던 “괴델, 에셔, 바흐”는 없었고, 다른 책들만 있더군요(몇 권 없었습니다. 좀 오래된 책들과 파본들). 한참 고르고 고르다가 만원 주고 다음 … Continue reading 외서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