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물랑루즈: 완벽했던 홍광호-아이비 페어

12월에 물랑루즈를 보고 주연이었던 김지우 배우가 조금 아쉬워서 홍광호-아이비 페어의 공연을 다시 보고 싶었다. 다시 보러 가는 김에 만족했던 홍광호와 정원영 배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더블 캐스팅 배우가 나오는 공연을 선택했다. 그리고 대만족! 주연인 홍광호-아이비 커플이 완벽했다. 1막 끝난 후에는 음악에 흠뻑 두들겨 맞는 기분이었을만큼 둘의 노래가 대단하다. 지난 번 공연에서 가장 아쉬웠던 Fireworks도 아이비 배우가 … Continue reading 뮤지컬 물랑루즈: 완벽했던 홍광호-아이비 페어

뮤지컬 마틸다

동화 뮤지컬 뮤지컬 마틸다는 영국의 아동문학가 로알드 달 Roald Dahl의 동화인 <마틸다>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 이 아저씨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저자이기도 하다. 원작이 동화이니 뮤지컬도 동화이다. 무지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정의로운 천재 소녀 마틸다는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집에서 미움을 받다가 학교에 진학한다. 담임 선생님은 마틸다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수준에 맞는 교육을 시키려고 하지만 아이들을 혐오하는 전직 … Continue reading 뮤지컬 마틸다

뮤지컬 물랑루즈

영화가 무대 위로 2001년에 나온 바즈 루어만의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를 좋아했다. 극중에 나오는 노래인 Your Song과 Come What May도 참 좋아해서 여러 번 혼자 부르곤 했다. 영화 물랑루즈는 무척 화려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독자적인 곡이 없고 서사가 아쉬워 공연으로는 만들어지지 못할 거라 예상했다. 잘해봤자 1시간짜리 라스베가스 쇼라면 모를까. 하지만 예상 외로 무대 뮤지컬로 만들어져 2019년에 브로드웨이에서 … Continue reading 뮤지컬 물랑루즈

뮤지컬 시카고와 아틀란타 Fox Theatre

단 하루의 찬스 뮤지컬 시카고가 US투어 프로덕션의 아틀란타 공연이 내 출장 중 딱 하루와 겹쳤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 공연을 보러 팍스 씨어터 Fox Theatre로 갔다. 보통 외국에 출장 가서 공연을 볼 때 미리 예매를 하지 않고 현장에 가서 남은 좌석 중 가장 싸면서도 좋은 자리를 사는데 이번 공연은 남은 자리가 거의 없단다. 아마도 상시 공연이 … Continue reading 뮤지컬 시카고와 아틀란타 Fox Theatre

뮤지컬 넥스트투노멀

정말 오랜만에 본 뮤지컬이다. 워낙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서야 보게됐다. 예매 전에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 캐스팅 체크를 하는데 이석준, 이정화, 최재웅 배우가 있는 것이다. 난 당연히 내가 아는 내 세대 배우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셋 다 젊은 배우들이었다. 내가 공연계 소식에 무관심 했던 걸, 내가 뮤지컬 좋아한지 참 오래됐단 걸 다시 깨닫게됐다. 넥스트투노멀 Next to Normal … Continue reading 뮤지컬 넥스트투노멀

뮤지컬 리걸리블론드 영상을 보며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돈도 없어서 공연 대신 유튜브로 뮤지컬 클립만 주구장창 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유튜브가 추천한 “정은지, 제시카 뮤지컬 금발이너무해 무대 비교”란 영상을 보고 떠오른 기억들을 적어본다. 제시카는 금발이너무해 한국 초연 무대에 섰던 세 명의 엘 중 하나였고, 정은지는 재연 무대에 섰던 배우 중 한 명. 정은지와 제시카의 금발이너무해 공연에 대한 감상은 이 블로그에 … Continue reading 뮤지컬 리걸리블론드 영상을 보며

박수근 전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하는 박수근 전시회에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무료 입장이라고 해서 다녀왔다. 전시회 공식 명칭은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박수근의 작품을 통해 그의 일생을 볼 수 있는 전시라 좋았다. 그의 작품은 거칠고 볼드하면서도 소박하다. 누가 봐도 박수근의 작품을 구분할 수 있을 듯 개성이 강하다. 해방 후에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도 이게 아닐까? 꾸준히 선전(조선미술전람회), … Continue reading 박수근 전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디즈니플러스 뮤지컬 해밀턴

2022년이 시작되자마자 디즈니플러스를 결제했다. 디즈니플러스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뮤지컬 해밀턴을 보기 위해서. 작년에 미쉘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을 읽었는데 2009년 백악관에서 작곡가 린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가 해밀턴 전 미국 재무장관의 이야기를 랩으로 노래했다는 부분을 본 후 이 뮤지컬에 대해 알게 됐다. 백악관에서 공개한 영상을 찾아보니 랩이 무척 찰져 관심이 생겼지만 뮤지컬 전체를 볼 수 있는 방법은 … Continue reading 디즈니플러스 뮤지컬 해밀턴

영화로 보는 틱틱붐

기다렸던 영화다. 공연으로 5번 봤던 뮤지컬이 영화화 됐다. 뮤지컬 해밀턴과 워싱턴하이츠의 원작자인 린마누엘 미란다가 감독을 맡았다. 미쉘오바마의 자서전을 읽으며 린마누엘을 처음 알게 됐을 때 라슨이 떠올랐는데 라슨의 작품을 린이 감독했다니 재미있다. (인터넷에서 본 린마누엘이 NYT에 쓴 라슨에 대한 헌사 번역본) 뮤지컬 틱틱붐은 렌트의 창작자 조나단 라슨이 렌트를 만들기 전에 1인극으로 공연하던 ’30/90’이란 작품이 원작이다. 라슨 … Continue reading 영화로 보는 틱틱붐

화신백화점 전시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화신백화점 – 사라진 종로의 랜드마크”란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해서 보고왔다. 화신백화점: 사라진 종로의 랜드마크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에는 다섯 개의 백화점이 있었다. 네 개는 일본계 백화점(미츠코시, 히라다, 미나카이, 죠지야)으로 일본인 상권이었던 명동쪽에 있었고, 한국인 상권이던 종로에는 조선인이 세운 화신백화점이 있었다. 화신백화점은 현재 종로타워 자리에 있던 백화점이다. 원래 여기에는 화신상회가 있었는데, 박흥식이 인수하여 3층 콘크리트 건물로 … Continue reading 화신백화점 전시와 공평도시유적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