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와 아틀란타 Fox Theatre

단 하루의 찬스 뮤지컬 시카고가 US투어 프로덕션의 아틀란타 공연이 내 출장 중 딱 하루와 겹쳤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 공연을 보러 팍스 씨어터 Fox Theatre로 갔다. 보통 외국에 출장 가서 공연을 볼 때 미리 예매를 하지 않고 현장에 가서 남은 좌석 중 가장 싸면서도 좋은 자리를 사는데 이번 공연은 남은 자리가 거의 없단다. 아마도 상시 공연이 … Continue reading 뮤지컬 시카고와 아틀란타 Fox Theatre

뮤지컬 넥스트투노멀

정말 오랜만에 본 뮤지컬이다. 워낙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서야 보게됐다. 예매 전에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 캐스팅 체크를 하는데 이석준, 이정화, 최재웅 배우가 있는 것이다. 난 당연히 내가 아는 내 세대 배우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셋 다 젊은 배우들이었다. 내가 공연계 소식에 무관심 했던 걸, 내가 뮤지컬 좋아한지 참 오래됐단 걸 다시 깨닫게됐다. 넥스트투노멀 Next to Normal … Continue reading 뮤지컬 넥스트투노멀

뮤지컬 리걸리블론드 영상을 보며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돈도 없어서 공연 대신 유튜브로 뮤지컬 클립만 주구장창 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유튜브가 추천한 “정은지, 제시카 뮤지컬 금발이너무해 무대 비교”란 영상을 보고 떠오른 기억들을 적어본다. 제시카는 금발이너무해 한국 초연 무대에 섰던 세 명의 엘 중 하나였고, 정은지는 재연 무대에 섰던 배우 중 한 명. 정은지와 제시카의 금발이너무해 공연에 대한 감상은 이 블로그에 … Continue reading 뮤지컬 리걸리블론드 영상을 보며

박수근 전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하는 박수근 전시회에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무료 입장이라고 해서 다녀왔다. 전시회 공식 명칭은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박수근의 작품을 통해 그의 일생을 볼 수 있는 전시라 좋았다. 그의 작품은 거칠고 볼드하면서도 소박하다. 누가 봐도 박수근의 작품을 구분할 수 있을 듯 개성이 강하다. 해방 후에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도 이게 아닐까? 꾸준히 선전(조선미술전람회), … Continue reading 박수근 전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디즈니플러스 뮤지컬 해밀턴

2022년이 시작되자마자 디즈니플러스를 결제했다. 디즈니플러스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뮤지컬 해밀턴을 보기 위해서. 작년에 미쉘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을 읽었는데 2009년 백악관에서 작곡가 린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가 해밀턴 전 미국 재무장관의 이야기를 랩으로 노래했다는 부분을 본 후 이 뮤지컬에 대해 알게 됐다. 백악관에서 공개한 영상을 찾아보니 랩이 무척 찰져 관심이 생겼지만 뮤지컬 전체를 볼 수 있는 방법은 … Continue reading 디즈니플러스 뮤지컬 해밀턴

영화로 보는 틱틱붐

기다렸던 영화다. 공연으로 5번 봤던 뮤지컬이 영화화 됐다. 뮤지컬 해밀턴과 워싱턴하이츠의 원작자인 린마누엘 미란다가 감독을 맡았다. 미쉘오바마의 자서전을 읽으며 린마누엘을 처음 알게 됐을 때 라슨이 떠올랐는데 라슨의 작품을 린이 감독했다니 재미있다. (인터넷에서 본 린마누엘이 NYT에 쓴 라슨에 대한 헌사 번역본) 뮤지컬 틱틱붐은 렌트의 창작자 조나단 라슨이 렌트를 만들기 전에 1인극으로 공연하던 ’30/90’이란 작품이 원작이다. 라슨 … Continue reading 영화로 보는 틱틱붐

화신백화점 전시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화신백화점 – 사라진 종로의 랜드마크”란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해서 보고왔다. 화신백화점: 사라진 종로의 랜드마크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에는 다섯 개의 백화점이 있었다. 네 개는 일본계 백화점(미츠코시, 히라다, 미나카이, 죠지야)으로 일본인 상권이었던 명동쪽에 있었고, 한국인 상권이던 종로에는 조선인이 세운 화신백화점이 있었다. 화신백화점은 현재 종로타워 자리에 있던 백화점이다. 원래 여기에는 화신상회가 있었는데, 박흥식이 인수하여 3층 콘크리트 건물로 … Continue reading 화신백화점 전시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최근 본 뮤지컬 영화 두 편: 인더하이츠, 저지보이스

인 더 하이츠 (In the Heights)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제 공연은 못 본 작품. 영화를 보고 찾아보니 국내에서 번안 공연도 했었네. 뉴욕 시 (NYC) 맨해튼 북쪽, 도미니카 공화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산다는 워싱턴 하이츠의 이야기. 누군가는 뮤지컬 렌트와 비슷하다고 했는데 히피 예술가들의 이야기인 렌트보단 이민 n세대 소수인종의 처절한 이야기가 한국인인 나에게는 더 와 닿았다. … Continue reading 최근 본 뮤지컬 영화 두 편: 인더하이츠, 저지보이스

거리의 악사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 못 나가고 있다. 한국에만 있다보니 물 건너 나가고 싶다. 과거에 해외에서 찍은 길거리 버스킹 영상을 보니 더 떠나고 싶다. 그 당시 찍은 영상 몇 개 올려 본다. 거리의 연주를 보는 걸 참 좋아한다. 일행이 없다면 꽤 길게 구경하기도 하는데 카메라를 들고 남의 연주를 촬영하는 게 민망해서 영상들은 대부분 매우 짧다. 그래서 … Continue reading 거리의 악사들

실망스러운 뮤지컬 나폴레옹

길고 긴 이번 추석 연휴의 시작과 끝을 뮤지컬로 했다. 시작은 뮤지컬 ‘벤허‘였고, 끝은 뮤지컬 ‘나폴레옹’이었다. 예상 외로 별 기대가 없었던 벤허가 더 나았고 나폴레옹은 실망. 주인공 마이클리의 노래는 내가 기억하는 그 마이클리의 노래가 아니었다. 이날 특별히 컨디션이 나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노래가 영 시원찮았다. 2막에서는 큰 성량으로 커버를 하려고 했으나 커버가 되지 않았다. 1막에서의 … Continue reading 실망스러운 뮤지컬 나폴레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