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초 연말에 하던 한해 동안 읽은 책 정리 작업을 해본다. 요즘은 책 만큼이나 훌륭한 지식 획득 매체가 많아 책 리스트만 정리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2023년에 읽은 책을 모아본다. (e로 표시한 건 이북, 나머지는 오디오북)
-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 황헌
- 검은꽃 – 김영하
- 고래 – 천명관
- 내가 생각한 일터, 싱가포르에서 – 임효진
- 복자에게 – 김금희
- 눈물을 마시는 새 (1~4권) – 이영도
- 어느 실험실의 풍경 시리즈 합본: 골렘, 키메라, 행복의 근원 – 이영도
- 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단편선) – 미야자와 겐지
-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
- 히트 리프레시 (e) – 사티아 나텔라
- 완전한 행복 – 정유정
-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 한석준
- 파친코 (1,2권) – 이민진
총 16권이다. 종이 책으로 읽은 것은 한 권도 없다. 놀라운 것은 이북으로 읽은 것도 한 권 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오디오북으로 들은 것이다. OTT 영상, 게임, 웹툰, 만화책 같은 즐길거리에 여유 시간을 쓰다보니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운전할 때와 자려고 눈감고 누울 때 뿐이라서 나온 결과다. 덕분에 리디북스에는 사놓고 못 읽은 책들이 꽤 쌓여있다.

작년 말에 윌라라는 플랫폼을 처음 경험해봤는데 오디오북이 많아서 좋더라.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부터는 윌라에서 들은 것이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대여하여) 들을만한 책은 다 들은 상태였는데 새로운 청각 컨텐츠 플랫폼을 알게 되어 한동안은 여기서 책을 듣게 될 것 같다. 곧 무료 이용 기간이 끝나긴 하지만.
2023년 읽은 만화책 리스트를 따로 만들면 다음과 같다. 웹툰을 제외하고도 만화책은 무려 67권이나 읽었네.
- 시티헌터 17, 18권
- 미즈키 시게루의 일본 현대사 ( 총 4권)
- 바텐더 (총 21권)
- 바텐더 a paris (총 6권)
- 진격의 거인 (총 3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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