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회의에서는 슬라이드(ppt) 대신 6쪽짜리 메모를 놓고 얘기한다고 들었다. 메모에 담기는 내용은 다른 데 찾아보면 있을 거고 (아마존에서의 글 쓰기는 이 김태강님의 브런치에 잘 설명되어있다),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하는지에 대한 팁이 “Write Like an Amazonian“이란 책의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어서 옮겨본다. 몇 가진 구구절절 공감했다. 특히 5번.
메모를 쓰지 않는 회사에선 메일 쓸 때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5가지 팁
- 간결히 쓰자. (문장당 30단어 이하, 복잡한 표현은 단순하게)
- 형용사는 수치로 바꾸자. (CTR 소폭 개선 -> CTR +0.3%)
- 애매한 단어는 제거하자. (대부분의 사용자 -> 96%의 검색 Session)
- “So what” 테스트 해보자.
- 질문에 대해선 답변으로 시작하자.
So what 테스트는 어떤 결과에 대해 3번 정도 “So what?” (그래서?)라고 질문해보는 거라고 한다. (출처) 이런 식으로 되묻다 보면 결과를 회사의 큰 목표에 align시키거나, 불필요한 주장을 제거할 수 있다는 듯.
난 특히 가장 마지막의 ‘질문에 대해선 답변으로 시작하자’란 걸 강조하고 싶다. 말로도, 글로도, 이걸 못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회의에선 막바로 답변을 생각해내기 어려워 답변으로 시작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질문 메일에 대해선 꼭 답변으로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