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리노

토리노 전경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산업 도시로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의 주도이다. 영어로는 Turin이라고 하는데 이 지방 언어인 피에몬테어로 Turin이라서 그런가보다. 이탈리아로는 Torino라고 쓴다.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출처: 위키피디아)

이탈리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라고 알려져있고 2006년에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었다. 위치는 이탈리아 북쪽, 알프스의 남쪽.

알레산드라 토르메나 홍보총책임자는 “토리노가 어디냐고 물어보시는 한국분들이 많다. 만약 세계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행자라면 2세기경 세계적인 명장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어와 점령한 그곳이라고 상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토리노 관광청 홍보총책임자 알레산드라 토르메나 – 트래블바이크 뉴스
한니발 침입로. 알프스 아래 Turin이 보인다. (출처: 위키피디아)

최근 알프스를 사이에 두고 토리노의 건너쪽에 있는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도 두 차례나 방문했는데 정작 알프스는 한 번도 못 올라가봤다. ㅠㅠ

사실 토리노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다. 이 곳에 와서야 토리노가 세계적인 축구 클럽인 유벤투스 FC의 홈이라는 것, 커피 브랜드 라바짜(Lavazza)와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FIAT)의 탄생지라는 것을 알았다. (피아트 이야기는 지난 번에 링고또빌딩 얘기 쓰면서 좀 썼었음.) 토리노 대성당은 예수의 수의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예수의 수의가 있다는 토리노 대성당. 들어가보진 않고 앞을 지나가 봤음.

토리노는 1861∼1864년에는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이기도 하였다. 1864년 피렌체로 천도했고, 1871년에 다시 로마로 천도. 1946년에는 이탈리아 왕국이 공화국이 됐다.

몰레 안토넬리아나

몰레 안토넬리아나(Mole Antonelliana)는 이 도시의 랜드마크. 원래는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으로 지었는데 현재는 영화박물관이다. 토리노는 CIKM이란 학회 때문에 방문한 도시인데 이 학회의 로고와 홈페이지 배너에도 이 높은 첨탑의 이미지와 사진이 들어있다. 이 도시에서는 이 건물이 피렌체의 두오모와 같은 상징성을 지니는 것 같다. 이 페이지 첫 사진의 우측에 불쑥 튀어나온 돔이 바로 이 건물이다.

건축가 안토니오 안토넬리의 작품인데, 유대교 커뮤니티가 스폰서가 되어 1863년에 짓기 시작했으나 공사비가 감당치 못할 정도로 늘어나 공사가 중단된 후 토리노 시가 인수하여 1889년에 최종적으로 완공됐다고 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몰레 안토넬리아나는 토리노의 스카이라인을 지배하고 있는 높이 167.5미터의 특이한 건물이다. 공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1861년 토리노는 통일 이탈리아의 수도가 되었고, 그 후 몰레 안토넬리아나는 토리노의 상징물이 되었다. 건축가이자 도시설계가였던 알레산드로 안토넬리의 작품으로, 안토넬리는 수직적 한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노바라에 지은 바로크 양식의 산 과덴치오 교회의 돔(높이 122미터)에서도 나타난다.

1863년 공사를 시작한 몰레 안토넬리아나는 산 과덴치오의 설계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벽돌 건물의 구조적 능력에 대해서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원래는 토리노의 유대인을 위한 시나고그로 세워졌으나 1877년 토리노 시의회가 사들여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게 헌정하였다. 거대한 볼트와 아래층의 육중한 베이스에서 솟아오른 건물의 심장부를 채우고 있는 것은 대형 홀과 돔 비슷한 구조물로 거의 다 덮여 있는 안뜰이다. 네 개의 튀어나온 면이 외부로부터 고전주의 포르티코처럼 배치한 등을 향해 결합되고, 그 위로는 첨탑을 세웠다.

이 야심 찬 프로젝트는 1888년 안토넬리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의 손을 떠나지 않았고, 안토넬리 사후에는 그의 아들인 코스탄초가 완공까지 감독하였다. 오늘날 몰레 안토넬리아나는 영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돔의 셔터가 자동으로 닫히며 역사적인 영화의 프로젝션 스크린으로 변하는 순간의 드라마틱한 조명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맞춘 엘리베이터를 타고 거대한 홀을 올라가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다.

몰레 안토넬리아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몰레 안토넬리아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관일이어서 입장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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