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DM 2019가 열린 호주 멜버른 (혹은 멜번)은 지구 남쪽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중에서도 매우 남쪽에 있는 도시이다. 1837년에 그 당시 영국 수상의 이름을 따서 멜버른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호주 빅토리아 주의 주도이다.

1901년에 호주 연방이 성립된 후 1927년에 캔버라가 공식 수도로 결정될 때까지 연방의 임시 수도 역할도 했단다. 호주의 수도를 놓고 두 대도시 멜번과 시드니가 심한 경쟁을 해서 두 도시를 잇는 직선 구간의 중간에 캔버라를 만들었다고.
Marvelous Melbourne, 다채로운 건물들
1850년대 빅토리아 중앙에서 금이 발견됨에 따라 골드 러시가 시작되었고 항구를 통해 무역의 필요로 급속하게 발전했다. 1880년대는 대영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가 되어 “좋은 멜버른”으로 알려졌다. 오늘은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건물이 런던을 제외한 전 세계 도시에서 가장 많이 남아 있다.
– 멜버른 – 위키피디아
실제로 고전과 현대 건축물이 잘 어우러져있는 도시란 느낌을 받았고, 현대 건축물들도 천편일률적이지 않다.







무료 트램
멜버른의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도시 중심가에서는 트램이 무료라는 점! 도보와 무료 트램으로만으로 시내를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었다.
컨퍼런스는 야라 강(Yarra River) 남쪽에 위치한 Melbourne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 (MCEC)에서 열렸다. 야라 강 남쪽 지역을 우리는 ‘강남’이라고 불렀다. 이 ‘강남’은 무료 트램 운행 구역이 아니어서 학회장 갈 때는 걸어서 다녔는데 숙소가 있는 Collins Street에서 충분히 걸을만한 거리였다.

주요 관광지는 시외에 위치한 것 같고 나는 컨퍼런스 때문에 시외로 갈 시간은 없었다. 대신 도착과 출발 당일 남는 시간, 컨퍼런스가 끝난 후 저녁 시간에 도시를 좀 돌아볼 시간은 있었다. 마침 숙소 (Oaks in Collins)가 시내 중심가를 돌아다니기에 적당한 위치에 있었다.

도보와 무료 트램을 타고 방문했던 멜버른 시내 장소들은 다음 글에서 소개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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