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의 독서 목록도 공개한다. 총 27권을 읽었다. 작년에 비해 6권을 더 읽었네.
책은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할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대부분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 앞 부분만 읽다가 만 책, 중간 중간 발췌를 위해 읽은 책은 아래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아래 순서는 책을 읽은 순이다.
- 심플플랜 – 스콧 스미스
- 빽넘버 – 임선경
- 그림자소녀 – 미셸 비쉬
- 실리콘밸리 스토리 – 황장석
- 신경끄기의기술 – 마크 맨슨
- 살煞 – 박해로
- 라틴어수업 – 한동일
- 로마인이야기 1~15권 – 시오노 나나미
- 그랜드 투어: 엘리트 교육의 최종단계 – 설혜심
- 이탈리아의 사생활 – 알베르토 몬디, 이윤주
- 가장 도시적인 삶 – 황두진
-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 펍, 영국의 스토리를 마시다 – 조용준
작년에 읽은 책 전부가 이북 형태였는데 올해에는 종이 책을 19권이나 읽었다. 모두 주변 도서관이나 친척에게서 빌려 읽은 책이다. 이북 역시 대부분 전자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이다.
올해 읽은 책의 절반 이상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이다. 오래 전에 몇 권 읽었던 책인데 이번에 다시 처음부터 읽어 마지막 권까지 마쳤다. 덕분에 로마의 초기 역사에 대해서는 대략 알게 됐다. 작년 이탈리아 여행 이후에 읽어서 더 재미있었는데 여행 전에 읽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유튜브는 여전히 거의 안 보는 편이지만 작년 말부터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를 열심히 보고 있어서 책을 읽는 속도가 좀 줄었다. 내년엔 독서 목록이 훨씬 짧아질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