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의 프랑스 연구소는 그르노블이란 도시 외곽에 있다. 보통은 프랑스의 두 번째 대도시인 리옹까지 항공편으로 들어가 육로로 이동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리옹까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파리에서 환승하여 1시간 정도 더 가야했다.

간만에 해보는 환승이었지만 표지판을 잘 따라 무사히 2E 터미널에서 2F 터미널까지 이동 성공! 아래 셀카는 13년 전 똑같은 장소에서 환승에 성공한 기념으로 찍은 사진을 상상하며 찍어봤다.


파리 공항 (CDG) 에어프랑스 라운지
환승 대기하는 동안 이왕이면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기다리고 싶었다. 파리에서 리옹까지도 (여행사 덕에 이코노미 가격으로) 비즈니스를 예약했는데 인천에서 받은 보딩패스만 보면 이게 비즈니스인지 알 수가 없어서 안 될 줄 알았는데 무사히 라운지에 입장. 지하에 있다.





리옹행 AF7648 (CDG-LYS) 편
에어버스 321 기종. 3-3 형태의 좌석 배열.
프랑스 내 항공편 비지니스는 비지니스 좌석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3좌석 중 중간 좌석을 비워두는 것 같다. 중간 좌석을 비워둔다고 크게 편하진 않음. 그런데 희안하게도 같이 간 S님과 Y님 줄은 3좌석에 모두 사람이 앉아 갔다. 아직까지 이해할 수 없는 일.


너무 피곤해서 이륙 후 얼마 있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1시간 거리라도 음료 한 잔 정도는 주는 것 같은데 자느라 못 받아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