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출발 대한항공 편은 출발 시간이 정말 괴랄하다. 자정 10분전인 23시 50분에 출발한다. 서울에 도착하는 시간은 +2일 후의 새벽이다. 난 라스베가스를 일요일에 출발하여 인천에 화요일 새벽에 도착했다. 괜시리 며칠을 그냥 날려버리는 느낌.
대한항공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항공기가 프레스티지 스위트가 설치된 기종으로 변경됐다고 해서 창가 좌석을 요청했다. 원래는 프레스테지 슬리퍼 시트가 장착된 기종으로 알고 있었다.
라스베가스 공항의 프레스티지 라운지로 사용되는 “더 클럽”은 제대로 된 바가 있어 마음에 들었다. 꽤나 다양한 술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공항으로 출발 전 호텔 카지노에서 마신 맥주 두 병에 알딸딸한 상태였으므로 자제하며 미국을 떠나기 전이니 미국 맥주를 두 병 마셔 줌.
술 외에 먹을 건 별로 없는 편이다.

드디어 비행기 이륙. 사진은 미국에 올 때 쓴 블로그에 많이 올렸으니 생략. 식사 빼고는 동일.
인천발 항공편에서는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을 줬는데 라스베가스발 항공편에서는 안 준다. 미국 법령 때문인 듯? 이륙하자마자 주더라. 내가 이 때 샴페인 안 주냐고 물었던 게 인상적(?)이었던지 음료를 고를 때마다 스튜어디스가 계속 샴페인 드릴까 묻더라 ㅋ
비행기에선 정말 잘 잤다. 밥 먹는 시간 빼곤 계속 잤다.
좋은 좌석에서 편히 잔 덕에 새벽에 인천에 도착해서도 피곤함이 덜했다. 이걸로 미국 출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