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예약해놓은 고속열차를 타고 피렌체에서 베니스로 이동했다. 약 2시간 소요.
베니스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광경은 헉! 소리가 날 정도. 이렇게 이국적일 수가. 수로로는 수상 버스와 택시가 돌아다닌다.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역 앞 광장 한켠에서 아이들용 롤링베니스 이틀권과 어른용 바포레토(수상버스) 이틀권을 구입했다. 가격이 이상해 다시 확인했더니 표 파는 직원이 잘못 계산한 것. 딴 분들도 잘 확인할 것.
바포레토를 타고 호텔 쪽으로 향했다. 이 때도 구글맵의 도움이 컸다. 배에서 내려 호텔까지 좀 걸어야 했는데 계단이 많고 보도블록은 울퉁불퉁해 무거운 트렁크를 끌고 다니기가 조금 힘든 편이었다.
호텔에 체크인 한 후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은 한 식당. 야외 테이블에 앉았는데 모기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식사를 할 수가 없었다. 모기한테 물리는 것도 문제였지만 모기가 입 안으로 들어갈까봐 걱정이 될만큼 많았다.
꽤 비싼 집이었지만 실패한 식사 ㅠㅠ. 이 이후 베니스에선 간단한 식사만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