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탈리아 가족여행 Day5-6: 피렌체 스테이크 부카마리오

이탈리아 여행 5일째의 오후 주요 일정인 두오모를 오른 후 호텔로 돌아와 방에서 빈둥대다가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준비성 있게 미리 맛집을 조사해온 아내가 부카마리오 (Buca Mario)가 스테이크로 유명하다고 했다. 피렌체는 르네상스시대부터 가죽 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자연스럽게 소고기를 이용한 요리법이 발달했단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피렌체에 와서 다들 스테이크를 먹는 듯.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그렇다. 외국 사람들도 그런진 잘 모르겠다.

부카마리오 (Buca Mario)는 100년 넘게 영업한 유서깊은 스테이크 집이라고.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는데 확인해보진 못 했음. 이 집이 인기 있는 식당이기 때문에 정확히 오픈 시간인 7시에 맞춰 가기로 함. 그런데 생각보다 호텔에서 가까워 7시 10분 전 쯤 도착. 입구 앞에서 바보처럼 기다리는 게 뭐한 찰나, 문에 써있는 식당 전화번호를 발견. 그 자리에서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다. 그리고 주변 구경을 좀 하고 돌아가 시간 맞춰 식당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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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지하에 있는 식당이라 저 문을 통해 내려간다. 저녁 7시이지만 밝다.

우리 테이블을 담당한 서버는 나이 지긋해보이는 할아버지. 꽤 비싼 식당인만큼 친절하시다. 스테이크는 2인분, 파스타 하나, 샐러드, 그리고 와인은 키안티 클라씨코 하프 보틀(비냐마찌오)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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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비싼 식당의 상징인 하얀 테이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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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명이 박힌 그릇. 1886년부터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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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안티끌라씨코의 상징인 병목에 있는 검은 수탉그림

 

피렌체
해물파스타. 맛이 어땠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피렌체
샐러드

굉장히 두껍게 썬 티본 스테이크를 통째 굽기 때문에 밖은 익었지만 안은 미디엄 수준으로 익혀진단다. 그래서 웰던 스테이크 아니면 잘 안 먹는 아내의 취향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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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채 구워온 T본스테이크를 확인시켜준 후, 옆의 보조테이블에서 잘라서 서빙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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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된 스테이크. 츄루룹…

 

안타깝게 가족들이 이 거대한 스테이크를 그다지 많이 먹지 않아서 나 혼자 열심히 먹어봤으나… 결국은 조금은 남겼다.

피렌체
무시무시한 가격. 20만원이 넘는 셈. 위에서부터 기본료, 와인, 물, 캔음료, 스파게티, 스테이크, 샐러드

계산하고 나오니 선물로 부카마리오라고 적힌 앞치마를 선물로 줬다. 식대가 비싼 편이라 선물 받은 기쁨이 하나도 없었다는 ㅋ.

많이 먹었지만 식당 앞 슈퍼에서 주전부리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갔음. 그리고 아내와 미켈란젤로 언덕을 가겠답시고 호텔을 나섰으나 버스표를 파는 타바끼(Tabacci)를 찾지 못했음 orz.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미켈란젤로 언덕은 포기하고 운동삼아 아내와 둘이서 피렌체를 산보, 베키오 다리까지 갔다 왔다.

피렌체
생전 처음 가보는 길인데도 편안한 느낌이 드는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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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오다리. 다리 위 양쪽으로 보석샵이나 기념품샵 같은 가게가 들어서 있다. 예전에는 푸줏간이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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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오 다리 위에서 벌어지는 버스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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