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레에서 점심을 많이 먹었지만 먹을 것 많은 이탈리아까지 와서 후식을 놓칠 수는 없는 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스페인 광장의 티라미슈 집인 폼피에 가서 후식을 먹기로 함.
폼피 (Pompi)
피자레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 듯. 역시나 구글맵 보고 찾아갔다. 한칸짜리 작은 가게이다. 앉아서 먹을 수는 없고 서서 먹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 두 개가 구석에 있다.
손님의 대부분은 한국 사람들. 직원들도 간단한 한국말을 한다. “보통? 딸기맛?”처럼 묻는다. 젤라또도 판매한다. 애들은 티라미수보단 젤라또를 사달라더라.


우리는 운 좋게 서서 먹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옆 테이블 분들도 역시나 한국인들. 티라미슈는 생각보단 크기가 컸고, 생각보다 많이 달았다. 커피 없이 티라미슈만 먹기엔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1인 1티라미슈에 실패


스페인 광장
영화랑 사진으로만 보던 스페인 광장에 오게됐다. 올 생각은 크게 없었는데 티라미수를 먹으려다보니 오게 된 것. 유명 관광지답게 관광객이 엄청 많다.
아내와 아들은 스페인 계단 위의 성당에 다녀오겠다고 해서 나는 아들이 남긴 젤라또를 먹으며 딸과 함께 아래에서 기다렸다.



딸과 아내가 계단에서 내려온 후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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