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의 토요일. 날이 너무 좋아서 집을 나서고 싶었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 오전을 다 보냈다. 고민을 이어가다가 성수동 구경을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성수역 앞의 어니언(Onion) 카페. 주차가 어렵다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갔다.
한 때 공장, 창고, 슈퍼로 쓰이던 공간을 카페로 개조해서 유명한 카페이다. 완전 내 취향. 카페에 대한 좀 더 자세한 글은 내 네이버 블로그에 적어두었음.



어니언 카페에서 나와 성수동의 또다른 핫 스팟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 가려고 하자 애들은 가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애 둘은 먼저 집으로 보내고 아내와 둘이서 맥주를 한 잔 하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를 찾아갔다.
어니언에서 이삽십분 걸어서 도착한 어메이징브루어리도 참 좋았다. 예전 회사에 다닐 때 종종 외근 가던 업체 주변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이곳에 관한 글도 내 네이버 블로그에.

새로운 곳에서 즐거웠던 토요일 오후였다. 성수동이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