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이벤트 당첨돼서 다녀온 “클라우드 온 더 뮤직 파티” (Kloud on the Music Party)란 행사. 아마 클라우드 맥주에서 주최한 행사인 것 같은데 희한하게 이 행사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다. 롯데주류 사이트에서도, 클라우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홍보는 전혀 않는 희한한 행사. 아무 정보도 찾을 수 없어 초청 전화 받고 처음엔 사기인가라는 생각도 잠깐 했다는… 흐..
장소는 잠실 롯데 호텔 지하에 있는 클라우드비어스테이션 내의 2층 하이볼바. 집에서 가까웠던 행사 장소도 좋았고, 행사 진행과 공연을 맡은 스윗소로우도 좋았고, 무엇보다 맥주를 마음 껏 마실 수 있어 좋았다. 나는 클라우드 5잔 정도 마신 듯.

스윗소로우는 정말 열심히 하더라. 행사 끝엔 거의 팬미팅 분위기. ^^; 노래 부르기에 그다지 좋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셨다.






중간에 퀴즈도 맞춰 클라우드 인형도 받음. 아무 쓸모도 없을 것 같긴 하지만 ^^; 오렌지색 니트를 입고 왔는데 스윗소로우 인호진씨가 선물을 주시면서 나 보고 얼굴색이 니트 색이랑 똑같단다. 신나게 클라우드를 마셨긴 했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행사 후 주최 측에서 기념품으로 챙겨준 ‘클라우드 메이커’란 디스펜서도 생각 외로 훌륭했다. 마침 이런 것 하나 쯤 찾고 있었거든.
나 같은 맥덕에겐 정말 좋았던 행사였다. 비슷한 기회가 있으면 또 참석하고 싶다는…
그러고 보니 맥주 관련 행사들은 다 재미있는 듯. 예전의 기네스 파티도 아주 좋았고, 산토리 프리미엄 맥주 세미나도 술은 적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지. 조금 결은 다르지만 카스 주최 뮤직 페스티벌도 신났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