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 리조트에 숙박할 때 식사까지 포함된 패키지로 오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는 지난 글에 썼듯이 4박 패키지에 4번의 아침 식사, 3번의 저녁 식사, 1번의 점심 식사가 포함 돼 있었다.
총 8회의 식사를 위해 방문했던 리조트 내 식당에 대해 간단히 적어본다.
Tides (뷔페)
총 8번의 식사 중 6번인가 간 곳. 리조트 내 다른 식당에 비해 뷔페 식당의 장점은 아이들에게 밥을 무료로 준다는 것. 우리 애들이 거의 안 먹긴 하지만 막상 어른 2인 분만 주는 식당에 가면 모자란 느낌이 들 수도 있어 이 곳에 주로 왔다.
먹을 게 다양한 편이지만 하루 지나면 그다지 맛있게 느껴지지 않고, 나흘 연속 오다보면 질린다. 지금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싶긴 하지만. 조식과 석식 메뉴가 다르다.
또 다른 뷔페 식당인 Aqua(아쿠아)와 다르게 워낙 넓어 기다리지 않고도 입장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집 디너의 메인(?) 요리는 통돼지구이인지, 춤과 음악이 함께 하며 등장한다.
삐돌이인 아들은 여기서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삐졌는데, 어린이 전용 메뉴가 있는 곳에서 이름을 새긴 팬케이크를 보고 화를 풀었다.
이름 새긴 펜케이크
아래는 어느 날 아침에 찍은 영상. 언제나 제정신이 아닌(?) 딸이 아침부터 까불까불.
Aqua (아쿠아)
오션윙 건물에 있는 또 다른 뷔페 식당. 오션윙 수영장에 접해있다. Tides보다는 훨씬 좁고 음식 종류도 적지만 바다가 보이는 장점이 있는 곳. 나는 그다지 다양한 종류를 먹지 않기 때문에 여기가 좋았는데 애들이 Tides를 더 좋아해서 이 곳은 딱 한 번 조식을 먹으러 갔다.


Tea of Spring (티오브스프링)
Tides 바로 옆에 있는 중식당. 한국인이 워낙 많이 오니 한국인을 위한 세트가 있다. 어른 둘, 아이 둘이 가서 패키지에 포함된 2인용 세트를 주문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많이 먹지를 않아서 그런지 음식이 모자라지 않았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두 종류의 세트가 있는데, 우리는 세트B를 주문
모두 우리처럼 뷔페 식당을 많이 찾는지 이 곳엔 사람이 적고 조용했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도 있다. 음식도 맛 있다.



이 외에도 몇 개 식당이 더 있는데, 저녁에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는 야외 식당도 있다. 그 곳에 못 간게 가장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