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금), 23(토), 24(일)일에 있었던 LG와의 넥센 홈 삼연전 중 첫 경기와 세번째 경기를 보러 갔다. 첫 경기는 아내와 함께, 세번째 경기는 애들도 함께.
금요일 경기를 보러 회사 퇴근 후 회사에서 차를 몰고 고척돔으로 갔는데 거리도 멀고 금요일 저녁이라 거의 두 시간이 꼬박 거렸다. 막히는 길을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가다보니 무릎이 너무 아팠다. 주차를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고척돔에서 가까운 롯데마트에 주차하는 덴 아무 문제가 없었다. (고척돔엔 주차를 할 수가 없다. 히어로즈 홈페이지 주차안내 링크) 문제는 경기를 다 보고 차를 뺄 때 발생. 차를 롯데마트에서 가지고 나오는데 1시간은 걸린 것 같다. 여기저기서 이런 얘기가 들리는 걸 보니 이 날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롯데마트에서 다리 하나를 건너면 막바로 고척돔이다.
LG팬인 아내가 꼭 보고 싶다고 해서 간건데, LG가 초반 대량 실점해서 경기에 흥미를 잃고 자꾸 집에 가자고 함. LG가 9회초에 2점 따라 잡았지만 10:2로 넥센 승! 넥센의 새로운 선발 투수 박주현의 첫 승!
두번째 경기는 집에서 봤는데 넥센이 14:2로 대승!
첫 3연전 스윕을 기대하며 세번째 경기를 보기 위해서 온 가족이 지하철 타고 출동. 신도림역까지 가는데 멀어서 그렇지, 신도림역에서 고척돔까지는 버스를 타도, 택시를 타도 가까운 편이더라.
앞의 두 경기 만큼은 아니지만 넥센이 선취점을 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꾸역꾸역 위기를 막은 LG 선발 소사의 활약과 8회에 터진 LG의 타선으로 넥센은 역전패 당함 흑. (경기기록) LG 응원하는 아내랑 딸은 신났다. 그런데 이틀 연속 넥센이 LG에게 크게 이겨서 큰 아쉬움은 없었다.
고척돔 4층은 경기를 보기에 지장이 없었으며, 금요일에 갔던 자리보다는 일요일에 갔던 411구역이 응원단 무대도 보여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