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읽은 책들 리스트를 블로그에 정리해놓으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책 기준으로.
2016년 1월에 읽은 책은 총 5권.
- #1.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 #2. 폰트의 비밀 (고바야시 아키라)
- #3.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이룬 나라 (다니엘 튜더)
- #4.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 (히라카와 가쓰미)
- #5.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장하준)
봄부터 회사 일로 바빠질 것이란 생각에 좀 열심히 읽었다. ‘폰트의 비밀’ 같은 책은 이미지가 많아 정말 쉽게 읽혔고, 다니엘 튜더와 히라카와 가쓰미의 책은 참 안 읽혔다. 세 권에 대한 내용만 간단히 블로그에 적어본다.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재미있게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를 많이 생각했다.
“진짜 행복은 단단한 자아에서 온다고 믿는다. 자아는 자존감이다. 자아가 단단하면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남들의 시선이나 사회적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신념대로 행동한다.” … “이러한 자아는 거저 얻을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과 자기 성찰,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요즘 자존감이 강한 사람과 낮은 사람을 번갈아 보고 있어서인지 이런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폰트의 비밀 (고바야시 아키라)
폰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집은 책. Times New Roman과 Times Roman의 뿌리가 같다는 얘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장하준)
요즘 신자유주의의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니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왜 세계는 불평등한가’ 같은 책을 연달아 읽게 된다.
책을 읽기 전의 생각과는 다르게 (장하준 교수 책은 처음 읽음), 장하준 교수는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어느 정도의 독재는 용납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국가 성장 단계에서의 보호무역주의와 국가산업정책을 옹호한다.
저자는 복잡한 금융 시스템은 규제돼야 한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다가 본 영화 ‘빅쇼트’ (The Big Short)에서 금융 시스템의 폐해를 영상으로 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 복잡한 금융 시스템을 다룬 이 영화에서는 ‘사기'(fraud)란 단어가 계속 나온다. 영화의 생각이나, 장하준 교수의 생각이나, 내 생각이 일치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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