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 일찍 남이섬으로 향했다. 날씨는 참 좋았지만 흙바람이 너무 불어 짜증 났다. 애들도 지쳐해서 일찍 섬을 빠져나갔다. 그다지 볼 게 없는데 남이섬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은 엄청 늘어서 있더라. 연인들이라면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만 하지만 가족 나들이 장소로는 비추.
자전거 대여소 직원도 극구 말리던 4인용 자전거를 대여했다.
올림픽공원의 그것과 달리 엄청 안 나간다.
대여소 직원이 ‘걷는 것보다 더 힘들어요’라고 할 정도.
남이섬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건, 숯불 닭갈비. 정말 맛있었다!
남이섬을 다시 가게 된다면 이 거 먹으러 가는 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