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름 휴가를 마무리하기 위해 간 에버랜드. 예전에 줄이 너무 길어서 에버랜드의 명물 사파리를 못 본 적이 있어 이 날은 아침 일찍 갔다. 개장 시간인 10시보다 한 시간은 더 빨리.
개장 전인데도 불구하고 구름같이 줄 서 있는 사람들.
아무리 휴가 기간 + 방학이라지만 목요일 이른 아침에 이렇다니…
개장하자마자 딸과 달려 로스트밸리(에버랜드 블로그 소개 링크. 초식사파리) 줄을 섰다. 아내는 아들을 데리고 마다가스카 라이브 쇼 입장권을 받은 후 (선착순 발권) 줄에 조인.
바로 옆의 사파리 월드. 여기는 일반 버스.
가족 모두 사파리월드보단 로스트밸리가 낫다고.
물놀이 축제인 썸머 스플래시
집에서 비옷과 물총까지 준비해갔는데 너무 늦게 가서 젤 윗줄 계단에 서 있었음.
일찍 가서 자리 맡을 필요 있음.
4D 극장.
시작하자마자 아들이 울어서 직원에게 사인을 보내 어트랙션을 멈춘 후 아내와 함께 퇴장 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랑 딸은 계속 남아서 탔음.
이거 타는 조건으로 아들에게 솜사탕을 사줌. 아들은 무섭지만 (하나도 안 무서운 놀이기구인데도) 꾹 참고 탔다.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중간에 비가 쏟아졌다. 그래서 집에 가려고 했는데 다시 개었다. 무더운 날 비가 오면 시원하기보다 습식 사우나같이 습해져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ㅠㅠ
날씨가 안 좋아서 그랬는지, 주중이어서 그랬는지 걱정보단 사람이 없어 원하는 놀이 기구(우리는 T익스프레스 같은 건 안 타지만)는 다 탈 수 있었다. 자주 가던 롯데월드는 식상했는데 새로운 곳에 가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