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연구실 홈커밍데이 행사가 곤지암 리조트에서 열렸다. 콘도에서 1박 하고 왔다. 2009년에 갔을 때도 느꼈지만 이 곳 콘도는 참 고급스럽다. 세월의 흐름 때문에 벽지는 좀 관리가 안 되는 것 같긴 했다만.
이 날 너무 더워서 연구실에서 준비했던 체육대회는 짧게 끝났다. 이어진 보물찾기는 애들이 무척 좋아했다. 우리 딸은 기특하게도 보물을 두 개 찾아서 (1인당 최대 2개까지 찾을 수 있음) 못 찾은 친구에게 하나를 줬다. 그런데 그 친구는 이후에 보물 하나를 더 찾았다는 ㅋ.
콘도 뒤에 있는 개천에서 물놀이도 했다.
저녁은 느티나무 BBQ에서 먹었다. 직접 구워먹으면 연기 때문에 힘들었겠지만 후배가 구워먹는 걸 먹으니 편하고 맛있었다 ㅋ. 된장찌개도 맛있었다.
다음 날 탄 리조트 순환 기차. 볼 게 별로 없는데 아들은 계속 타고 싶어했다
리조트에 ‘패밀리스파’라는 이름의 수영장도 있는데, 수영장 규모에 비해 입장료가 비싸 이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