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회사 송년회 사진 몇 장. 12월 26일 저녁에는 검색연구센터 송년회가 있었고, 27일 오후에는 회사 송년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식 명칭이 ‘이어 엔드 세러머니’였음.)가 있었음.
센터 송년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자동의 맥주창고 스타일 술집인 맥주콜이란 곳에서 했다. 안주는 약하지만 다양한 맥주를 ‘회사 돈’으로 마실 수 있어 좋은 곳 ㅎㅎ.
위 사진의 좌측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각 맥주는 다음과 같다. (하이네켄은 두 병을 마셨으니 1차에서 총 맥주 7병을 마신 듯)
- 쿠퍼스 페일에일: 호주 맥주. 예전 호주 출신 영어 선생님이 추천한 맥주가 쿠퍼스의 어떤 맥주였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초록색 레이블의 페일에일을 골라 마셔봤다 (종류마다 레이블 색이 다름). 맛은 기억이 안 나는데 ㅠㅠ 내가 원하던 맛은 아니었다. 다음엔 다른 에일들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선택 안 할 것임.
- 하이네켄 라거: 네덜란드 맥주. 워낙 많이 마시는 술이니 특별히 쓸 말은 없고 잘 만든 라거.
- 인디카 인디안페일에일: 미국 캘리포니아 맥주. 얼마 전 이 술을 생맥주로 파는 술집을 분당에서 찾아서 무척 좋아했던 글을 썼던 적이 있다. IPA답게 씁슬한 맛이 강하다. 생맥주에 이어 병맥주도 마음에 든다.
- 뉴캐슬 브라운에일: 영국 잉글랜드 맥주. 전에 마셨을 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안 마셨는데, 다시 한 번 마셔봤다. 여전히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지금은 하이네켄이 소유한 브랜드란다.
- 라 쇼페 (발음이 맞는지 모르겠음): 벨기아산 블론드 비어. 처음 먹어본 맥주인데 구수한 맛이 강했던 걸로 기억한다.
- 벡스: 독일 브레멘 지방의 맥주. 이 것도 많이 마셔본 맥주. 하이네켄과 연달아 마셨는데 하이네켄이 더 내 취향이었다.
1차에선 이렇게 맥주를 마시고, 2차와 3차에선 소주로 달렸음. 그 덕에 숙취로 다음 날 오전 반차.
오후에 출근했더니 지하 식당에서 전사 송년회를 한다고 했다. 입사 후 한 번도 안 한 전사 송년회를 한다니 좀 뜬금 없었음. 하긴, 우리 회사가 좀 그렇지. 어쨌든 사진 몇 장.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곳 같은데… 당연히 아무도 안 찍음.
칵테일과 안주(?)를 작은 종이백에… 참 네이버스러움.
동영상 같은 거 보여준 다음에 대표님 말씀 듣고 소장품 경매를 하길래 그냥 사무실로 올라왔다. 이 행사가 내년에도 계속될 진 모르겠음 ㅎ
맥주 좋아하지만, 맛은 구분이 안된다는..
그동안 마신 맥주량으로 보면, 눈감고 몇개는 맞춰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저는 요즘 마트가면 스페인 Estrella 맥주 사와요. 역시나 맛은 잘 모르지만 그냥 손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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