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블루멤버스 사이트에서 하는 이벤트에 덜컥 당첨돼 신차폴리머 코팅을 받고 왔다.
문제는 내 차가 신차가 아니라는 것 -_-; 코팅이란 게 광택이 살아 있는 새 차나, 광택 작업을 한 다음에 해야지 차가 반짝 반짝이는 효과가 있는 건데, 내 차의 현재 상태는 신차가 아닐 뿐만 아니라 맨날 눈 온 진흙밭에 세워놔 엄청나게 더럽다는 것. 항상 손 세차만 하는데 겨울엔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뭐 어떻게든 알아서 해주시겠지란 생각을 하고 배정받은 집 근처 블루핸즈 감북점으로 갔다. 친절하시다. 집 앞 블루핸즈에 사람이 너무 많은데 앞으로 여기로 다닐까보다. 서울 외곽이라 공간도 넓고 좀 한가해보인다.
블루핸즈에서 찍은 차. 엄청 더러운데 별로 티는 안 난다. 회색 만세다.
코팅은 블루핸즈에서 직접 시공을 하는 게 아니라 별도의 코팅 업체에서 한단다. 내가 블루핸즈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차를 가져가서 작업을 해온다고 하셨지만 작업 업체까지 따라갔다. 업체의 위치는 내가 종종 가는 송파세진셀프세차장 근처인 오금동 사거리.
시공 업체에서 시공 전. 역시나 더러운 티가 별로 안 난다.
마스킹 작업을 한 후 더러운 차를 닦아가며 코팅에 들어갔다. 전체 작업 시간은 2시간 정도. 작업 후에는 실내도 청소해주셨다. 정말 고마웠다. 매일 진흙 묻은 발로 타던차라 매트가 말 할 수 없이 더러웠다.
꽤 더러웠던 차였는데 코팅 후에 깨끗해진 건 확실하다. 이건 코팅의 효과라기보단 세차의 효과지만. 코팅의 효과(세차가 쉽고 스크래치에 강한 것)는 지금은 확인할 수 없고 시간이 좀 지나봐야 알 수 있다. 업체 사장님이 코팅의 효과는 6개월 정도 간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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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광을 내지 않고 코팅을 하니 아쉽다. 이왕이면 광택까지 이벤트에 포함돼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완전 쌩큐였음!
광택 비용을 여쭤보니 내 차의 경우 약 30만원 정도란다. 정찰제로 가격이 정해져있고, 블루핸즈 안 통하고 직접 업체에 찾아간다고 해도 할인 같은 건 없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