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얻은 티켓으로 딸을 데리고 슈퍼스타K5 결승을 보고 왔다. 집 근처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하는 건 좋았으나 공연시간이 너무 늦어 (밤 11시 ~ 새벽 1시) 딸은 힘들어 했다.
특별히 응원하는 참가자는 없었으나 (이미 결승 전에 탈락.. 흑) 우리가 입장한 입구 쪽에서 박재정 팬클럽에서 빨간 풍선과 야광 막대를 나눠주길래 박재정을 응원했다. 문자 투표도 해보고.
예전에 비해 결승전의 퀄리티는 떨어지는 편. 다만 박재정의 목소리는 좋더라.
무대는 엄청나게 화려했다. 무대에 비해 두 명의 주인공은 감독의 연출에 따라 움직이고 노래하는 꼭두각시 느낌이 좀 드는 게 안타까웠다. 어린 친구들이 힘들겠다 싶었다.
올해 슈퍼스타K가 워낙 재미가 없어서 내년에 계속 방송될지 의문… 슈퍼스타K 3까지가 참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