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승마체험을 마치고 차를 몰고 제주시로 향하는데 날이 갑자기 안 좋아졌다. 여행 기간 내내 좋던 날씨가 우리가 떠날 때 되니 나빠지는 걸 보고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여행 기간 중에 태풍이 올라온단 얘기가 있어서 휴가를 포기한 사람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린 복 받은 것!
차를 반납하고 렌터카 회사 셔틀을 타고 제주 공항으로 향했다. 원래는 차를 반납하고 렌터카 회사 옆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호텔에서 아침을 거하게 먹어서 패스.
대신 공항에는 굉장히 일찍 도착했다. 게다가 이번에도 비행기는 출발시간이 미뤄졌다 ㅠㅠ.
김포에서와 마찬가지로 애들을 데리고 제주공항 3층의 롯데리아에 가서 간단한 걸 먹었다. 아내는 먼저 면세점에 가서 쇼핑을 하고.



제주 저가 항공 항공사 선택 팁!
제주로 갈 땐 제주항공, 서울로 올 땐 이스타항공을 탔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을 비교해보자면 비슷비슷하다. 제주항공은 B737-800, 이스타항공은 B737-700을 운행한다. 제주항공엔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있으나 이스타항공은 없다. 그래서 마일리지 쌓고 싶으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중요한 차이는 이스타항공이 출발 1주일 전에까지 취소 수수류가 없다는 것. 반면 제주항공은 구매 다음날부터 취소수수료가 있다.
그래서 여행 몇 달 전에 비행기표 확보를 위해 이스타항공 티켓을 먼저 예약해 놓은 후, 다른 항공사 티켓 풀리는 걸 보면서 예약한 이스타항공 표를 취소하면 된다.
이번 여행에서도 이스타항공 왕복표를 한참 전에 예약해뒀다. 몇달 후 제주항공에서 제주행 티켓이 훨씬 싸게 나와서 미리 잡아놓았던 이스타항공 표를 취소했다. 서울행 표는 싼 표가 없어서 이스타항공을 그대로 탔고.

금방 지나간 3박 4일의 제주 휴가.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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