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이버 카페에서 경품으로 받은 아쿠아플라넷 제주 초대권을 사용하러 아쿠아플라넷 제주(공식 홈페이지)에 갔다. 서울과 부산에서 아쿠아리움을 여러 번 가봐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가길 잘 했다. 서울의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나 부산 아쿠아리움보다 훨씬 잘 꾸며놨다. 무료 티켓으로 봐서 더 만족스러운 거겠지. “서울이나 부산에서 아쿠아리움을 가봤는데 여기도 가봐야 하나요?”란 질문에 “네.”란 대답은 못 하겠지만 서울이나 부산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아쿠아리움의 하이라이트, 대형 수조 앞에서 아들과 딸 (찾아보세요)
재미 측면에선 아쿠아리움보다 공연장의 (동물 학대란 비난을 피하기 위해 ‘해양 동물 생태설명회’란 이름이 붙어있는) 동물쇼가 최고였다. 가장 웃겼던 건 바다코끼리 쇼. 잘 이해를 못 하는 막내를 제외하곤 가족 모두 빵빵 터졌다.
하이라이트는 앞으로 불려나간 관객 한 분이 바다코끼리가 뱉는 물을 한바탕 뒤집어 쓴 순간! 내 추측으로는 그 관객은 수족관 직원 같다. 검색으로 찾은 다른 분의 바다코끼리 쇼 사진에 등장하는 분과 같은 사람 같고, 수족관 홈페이지의 직원 소개에 나온 한 직원과도 닮은 것 같다.
싱크로나이즈 공연. 가운데 있는 여자분은 수영 하시는 분인 줄 알았는데 바이올린 연주자였다는.
공연장에서 하는 쇼 외에도 수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설명회(예를 들어 해녀 물질 시연, 펭귄 생태설명회)가 있지만 굳이 시간 맞춰 보지는 않았다. 계획 세워 여행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홈페이지의 시간표를 참고해 시간 맞춰 가면 되겠다.
아쿠아리움 밖의 해변 경치도 좋아서 성산일출봉 배경으로 사진도 여러 장 찍었다.
아쿠아리움 안에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창 밖으로 좋은 경치를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음식이 맛은 평범하지만 가격은 적당한 것 같다.
(좌) 뉴욕 미트볼 스파게티 치즈 그라탕 (우) 아쿠아 치즈 피자 (각각 만원 조금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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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방문해주셨군요 🙂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신 것 같아 기쁩니다.
바랴의 공연 어떠셨나요?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귀염둥이 바랴의 공연, 다음번에 오실 땐 조금 더 날씬해진 바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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