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가을 제주 여행: 에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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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 날 오후, 호텔에 체크인 한 후 뭐 할까 고민하다가 아내의 제안으로 떠난 곳, 에코랜드. 제주 시내에서 그다지 멀지 않다.

입장료가 좀 비싼 편(성인 11,000원, 소인 8,000원)인데 제주모바일 쿠폰을 이용해 할인 받았음 (성인 9,500원, 소인 7,500원). 예상보다 운영시간이 짧으니 꼭 운영시간 확인하고 갈 것.

홈페이지에 따르면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된 링컨기차로 30만평의 곶자왈 원시림을 기차로 체험하는 테마파크”란다. 제주에 더 좋은 숲도 많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기차를 탈 수 있는 곳(우리 둘째는 롯데월드에서도 기차만 타려고 한다)이란 게 장점이다. 꽤 제대로 된 기차를 꽤 긴 시간 동안 탈 수 있었다.

Jeju Trip (Eco Land)

매표소가 있는 출발역(메인역)을 포함해 5개의 기차역(메인역, 에코브리지역, 레이크사이드역, 피크닉가든역, 그린티&로즈가든역)이 있는데, 기차를 타고 역 사이를 이동하면서 각 기차역에서 내려서 놀고, 공원을 한 바퀴 돌아 출발역으로 돌아가면 공원 구경이 끝난다.한 장의 티켓으로 공원을 한 바퀴 밖에 못 도니, 기차 타는 게 재미있다고 기차만 타고 계속 공원을 돌지는 못 한다.

홈페이지의 공원 소개엔 원시림이라고 돼 있는데, 기차가 다니는 곳은 숲이지만, 역이 위치한 곳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애들 뛰어놀기도 좋고 괜찮았다. 다만 우리가 너무 늦게 가서 저녁이 되니 춥기도 하고 문 닫을 시간도 돼서 오랜 시간을 있지는 못했다. 일찍 가면 더 다양한 활동을 긴 시간에 걸쳐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사진들. 애 아빠이다 보니 온통 가족들 사진. 애들이 놀이터에서 뛰어 놀 때 저녁 먹을 곳을 아이폰으로 검색하는 내 모습이 꽃보다할배의 서지니 같았음. ㅠㅠ

Jeju Trip (Eco Land)
매표소가 있는 출발역. 카페테리아도 있다.
Jeju Trip (Eco Land)
역에 들어오는 기차. 기차의 종류가 몇 가지가 있다.
Jeju Trip (Eco Land)
기차 위에서
Jeju Trip (Eco Land)
에코브리지역 주변의 수상 데크. 광고에도 많이 등장했다고.
Jeju Trip (Eco Land)
에코브리지역의 수상 데크
Jeju Trip (Eco Land)
레이크사이드역 주변 풍차
Jeju Trip (Eco Land)
레이크사이드역 주변 모형 배 위
Jeju Trip (Eco Land)
피크닉가든역 주변 놀이터
Jeju Trip (Eco Land)
피크닉가든역 주변 잔디밭
Jeju Trip (Eco Land)
피크닉가든역 주변 놀이터
Jeju Trip (Eco Land)
피크닉가든역. 시간도 늦고 추워서 마지막 그린티&로즈가든 역에는 내리지 않았다.
Jeju Trip (Eco Land)
돌아오는 기차 안. 저녁이 되니 쌀쌀해서 모두 모자를 뒤집어 씀

첫 날 일정: 김포출발 → AJ렌터카 대여 → 삼대국수회관 (점심 식사) → 오션스위츠호텔 체크인 → 에코랜드→ 용담골 (저녁 식사)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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