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월과 10월에 제주도 여행을 하니 여름 휴가는 알뜰하게 부모님이 계시는 부산 해운대에 가기로 했다.
숙박비가 들지 않고, 부모님이 많은 걸 사주셔서 무척 싸게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기간은 7/27(토요일)부터 7/31(수요일)까지로, 무려 4박 5일의 휴가였다. 최근 이렇게 길게 휴가 가본 적은 없을 것이다.
비용
- 주유비: 약 160,000원
- 톨비: 40,000원
- 태종대 기차: 2,900원
- 울프하운드 맥주: 23,000원
- 파크하얏트부산 애프터눈티: 50,000원
- 팥빙수: 8,000원
- 빵: 8,000원
- 기타 간식: 30,000원
무계획으로 가서 무계획하게 놀다 왔다. 카메라도 따로 안 가져가서 아이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뒹굴뒹굴 했다고 보면 된다 -_-; 그래서 후기를 쓸만한 내용도 없다.
- Day 1: 오후 2시에 잠실 출발. 저녁 8시에 해운대 도착. 저녁 먹고 티비 시청
- Day 2: 집. 저녁 중국집
- Day 3: 해운대 물놀이, 울프하운드
- Day 4: 태종대, 파크하얏트부산, 집에서 노래
- Day 5: 팥빙수. 홈플러스. 오후 3시에 해운대 출발. 저녁 8시 반쯤 집에 도착.
동생네도 같이 가서 애들은 또래 조카들과 집에서도 잘 놀았다.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지만 아쉬운 게 없었을 거다(라고 생각한다).
이동하는데 약 6시간씩 걸렸는데, 애들은 차에 있는게 힘들었는지 다시는 차 타고 부산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운전하는 나도 피곤하긴 했다.
이날 밤, 케이블에서 하는 ‘꽃보다할배’를 봤다. 인터넷 기사로만 알던 프로그램인데 케이블이 안 나오는 집에서는 못 보던 프로그램. 이 날 한 번 보고 집에 돌아와서 전 편을 다 챙겨 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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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가 간다..는 꽃보다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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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내가 왜 저걸 저렇게 희한하게 적었지? ㅠㅠ ‘할배가 간다’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생각일까 ㅋㅋ 얼른 수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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