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쪽 생일 기념 식사 때문에 방문한 곳. 내가 종종 다니는 분당-내곡로 초입 (분당을 시작점으로 했을 때)에 백현동 카페 거리가 있는데, 거기 있다. 그런데 카페 거리가 참 많다. 내가 아는 분당 주변만 해도 정자동, 백현동, 보정동에 있음.
힛더스팟(Hit the Spot). 재미있는 이름이다. “딱!이야“란 정도의 의미.
단정한 느낌의 브런치 식당이다. 메뉴도 단정하지 않은가?
테이블이 많진 않은데, 테이블 수에 비해 서버의 수가 부족한지 뭘 요청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일단 요청에 ‘성공’하면 친절하게 처리해줌.
샐러드가 올라간 피자를 먹고싶어하는 아내
다른 피자는 안 되고, 반드시 고르곤졸라를 시켜야 한다는 아들.
일행이 여럿이기에 여러 개를 시켰는데, 난 오믈렛(14,300원)을 골랐다. 그 외 우리 가족이 주문한 것은 로제 감바로니 (16,500원)와 고르곤졸라 피자 (얼마였더라? 15,000원 정도?)
뭘 먹든 숙제만 안 하면 신나는 딸
원래 딸은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매니아인데 감바로니를 시켜줬더니 별로 안 먹었음. 피자 매니아인 아들은 고르곤졸라를 잘 먹었고.
냠냠
여기가 맛이 없진 않은데, 나나 아내나 지난 주에 갔던 보정동 카페 거리의 Plate 607의 손을 들어주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Plate 807에서 더 맛있게 먹었다. 내가 두 곳에서 모두 오믈렛을 먹었기 때문에 확연히 비교가 가능했는데, Plate 607의 오믈렛이 더 푸짐하고 맛있었음. 주차는 이 곳이 더 편하고.
참, 네이버맵에서 이 곳을 검색하니 사람 수 대로 주문할 경우 쓸 수 있는 쿠폰이 보이던데, 우리처럼 애 둘을 데리고 가서 삼인분만 시키는 경우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이날 깜빡 하고 안 물어봤네.
Plate607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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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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