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몰(http://www.cjmall.com/)에서 현대카드 M포인트 50% 사용 이벤트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가봤으나 (아는 사람은 알지만 현대카드 M포인트는 잘 쌓이지만 쓸 곳이 없어 애물단지임) 딱히 살 게 없어 고민하던 중 눈에 띈 불고기브라더스 쿠폰. 그래서 한 번 사봤다.
명품모둠 2인세트 식사권 가격은 60,710원. 50%인 31,950원은 M포인트로 결제하고, 모바일 구매 청구 할인으로 추가 5% (3,195원) 할인 받아 실 결제 금액은 28,755원.
고기 600g (한우 설화 등심, 채끝 등심 + 미국산 양념 쇠갈비), 2인 식사 (냉면 or 강된장 or 된장찌개), 커피로 구성돼 있음.
처음 가본 불고기브라더스. 일요일 낮에 코엑스 점에 갔는데, 30분을 대기하다 들어갔다. 외국의 한국음식점에 온 느낌이다. 깔끔하다. 30분이나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넓은 식당에 빈 자리가 꽤 있다. 빈 테이블과 상관 없이 고기를 구워주는 사람이 적어 대기 시간이 긴 것 같다.
고기를 구어준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애들 데리고 가서 고기를 먹으면 고기 구우랴, 애들 먹이랴 정신 없는데, 여기서는 훨씬 편하게 애들 입에 고기를 넣어줄 수 있었다. 기본 밑반찬도 맛있는 편. 고기도 연해 애들 먹기에 적당했다. 숯불이 아닌 전기판(?)으로 구워서인지 연기가 안나는 것도 장점.
단점은 고기가 별로 맛이 없는 것 -_-; 와이프는 고기 맛이 괜찮다고 했으나 내 입엔 별로.
불고기집에서의 외식을 마뜩찮게 생각하던 와이프도 식사 후에는 만족스러워했다. 애들도 밑반찬부터 고기까지 잘 먹어서 기뻤다.
딱 3만원 정도면 기쁘게 먹을 수 있겠다. 좀 더 비싸도 괜찮을 것 같지만, 정가를 다 주고 먹긴 좀 비싼 감이 있는데… 하긴 소고긴데 그 정도는 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