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에서 브런치를 먹고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신호등이 많아 30분 이상 걸린 듯. 주차는 무료.
용인 한화콘도 -> 보정동 카페 거리 -> 어린이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의 마지막 장소!
딸은 ‘어린이 박물관’이 잔인하다고 한다. 어린이를 전시하는 곳이라서 (물론 농담이겠지). 그러고 보면 ‘어린이 박물관’같은 명사구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단순하지 않다. ‘공룡 박물관’이라면 공룡을 전시하는 박물관이고, ‘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인 것이다. 자연어처리의 어려움이란…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갔는데, 1인당 입장료는 4,000원. 참 싸다. 경기도민이라면 여기서 더 할인이 된다니 애들 데리고 오기에 좋은 장소다.
이 곳을 추천해준 후배가 ‘큰 삼성 어린이 박물관‘이라고 표현했는데, 그말이 정답이다.
박물관 초입의 거대 장치(?). 삼성어린이박물관에도 이런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게 훨씬 더 크다. 아쉽게도 여긴 작동이 안 되고 있었다는 것.
피곤해서 사진도 많이 못 찍었다. 아들은 좀 놀다가 졸리는지 떼를 쓰며 안아달라고 했다.
다음에 다들 컨디션 좋을 때 한 번 더 와봐야겠다. 가격 대비 참 좋은 장소다. 에어컨도 쌩쌩 켜놓던데 무더운 여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호기심,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설립된 체험식 박물관“이란다. 오픈 초기에는 사람들이 몰렸는데, 지금은 그렇게까지 사람이 많지는 않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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