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호텔에 묵는 동안 선정릉(공식 사이트)구경을 가려고 했는데, 걸어가기도 힘들고 라운지에서 먹느라고 바빠서 시간을 못 냈다. 그래서 체크아웃한 후 차를 타고 갔다. 주차료는 10분에 800원 정도. 입장료는 성인이 천원이고, 어린이는 무료.
티켓 뒷 면에 적혀있는 선릉, 정릉에 대한 소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세계유산 선릉과 정릉은 도심 속에 존재하는 왕릉으로 현대의 삶과 공존하는 문화유산이다. 선릉은 조선 제9대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윤씨의 능이며, 정릉은 조선 제11대 중종의 능이다.
가현이가 산책을 가자고 해서 갔다. 원래 산책 같은 거 싫어하는 아이인데, 새 신을 신고 걸어보고 싶었나보다. 예준이는 조금 걷다 안 걸을려고 해서 안고 다니느라 힘들었다. 예준이만 잘 걸었어도 좀 더 있다 왔을텐데, 힘이 들어 조금 산책을 하다가 나왔다.
어두운데서는 안 찍히지만 밝은 데서는 여전히 잘 찍히는 내 카메라 (Pentax istDs, 18-54mm)로 찍은 사진들.
두 아이 모두 새 신을 신었다. 가현이 새 신은 옷하고 아주 잘 어울린다. 예준이 새 신은 걸을 때마다 불이 들어온다.
야후! 다닐 때는 종종 왔었던 선정릉. 숲이 참 좋다. 이날도 살짝 더웠는데, 날씨가 더 더워지면 산책도 더 힘들어질 듯.
삼각대를 안 가지고 내려서 가족 사진을 못 찍은 게 좀 아쉽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사진 부탁을 좀 드려볼까 했는데, 다들 바쁘거나 손에 뭘 들고 있어 부탁하기가 쉽지 않더라. 삼각대와 유모차를 꼭 챙겨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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