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라운지에서 술 한(?) 잔 하고 방에 돌아오니 둘째는 혼자 잠들어 있고 첫째만 깨 있었다. 딸이 요즘 연습하는 춤을 추게 시켜보았다.
참 어설픈데 뭐라 말을 할 수가 없네 ㅋㅋㅋ. 이렇게 시끄러운데도 아들은 뒷 침대에서 쿨쿨 잘 잔다. 기특한 것.
방은 넓지만 침대는 여느 방처럼 침대 두개 뿐이다. 여기서 우리 가족 4명이 자야한다. 평소에 호텔에 놀러 가면 잘 잤기 때문에 추가 베드를 요청 안 했는데, 애들이 침대 중앙에서 큰 대자로 자는 바람에 비좁았다. 방은 넓은데 잠자리는 부족한 슬픈 현실 -_-; 소파에서 자볼까 누워도 봤지만, 팔걸이가 있는 의자라 포기
또 라운지에서 워낙 커피를 마셔댔더니 밤에 잠도 잘 안 왔다.
마침 케이블티비에서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하길래 봤는데 극장에서 본 것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재미있어서 아내랑 둘 다 끝날 때까지 잠을 못 잤다는. 곧 새로운 스타트렉 시리즈가 개봉한다는데, 꼭 극장에 가서 봐야겠다.
클럽라운지에서 워낙 먹은 게 많아 새벽 3시가 됐는데도 배가 안 꺼졌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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