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수영장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수영장 사진은 없다 -_-;; 사진은 이분 블로그(모르는 분. 검색으로 나온 글)에서 참고하시길…
2월 후반의 제주 날씨는 낮 기온이 영상 5~10도 정도로 서울의 가을 날씨 정도였다. 다만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다. 수영하기에 좀 쌀쌀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내에서 수영하기엔 적당했다. 실외에서도 물 속에 몸을 넣고 있을 때는 괜찮았다. 실내 수영장에서 연결이 돼 있는 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물이 따뜻한 편이다.
수영을 꽤 많이 했다. 첫째 날 밤에하고, 둘째 날에는 오전에 한 번, 밤에 한 번 했다. 쌀쌀한 날씨가 수영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증거.
내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야외 수영장 옆의 뜨거운 자쿠지(여기서는 스파라고 부르는 듯)였다. 물 온도가 약 40도 정도로, 실외 수영장 물보다 훨씬 뜨겁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어린 아이들도 잘 들어가 있다. 그냥 물 안에 앉아 있기 심심한 사람들을 위해 대형 티비까지 갖춰져 있다. 여럿이 보기 무난한 스포츠 채널로 고정돼 있다. 자쿠지에 몸을 담그고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앉아 있으면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우리 딸은 거기가 ‘뜨겁고도 차갑다’고 표현했다. 물 속은 뜨겁고 물 밖은 추우므로.
수영장에선 반드시 수영모를 착용해야 하는데 대여해주진 않는다. 실외 스파에선 수영모 없이도 앉아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구명 조끼는 수영장내 비치 돼 있다. 괜히 서울에서부터 제주까지 부피 큰 구명 조끼 갖고 갔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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