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 전 아내에게 제주도에서 가고 싶은 곳 몇 곳을 알아오랬더니 가장 먼저 알아 온 게 용머리 해안이었다. 호텔에서 가까워 호텔로 가는 길에 들렀다.
제주 공항에서 용머리 해안까지 드라이브 하는 길에 운전하는 나를 빼곤 다 잠들었다. 애들은 깨워도 안 나가겠다고 하길래 나랑 아내만 차에서 내려 용머리 해안으로 향했다. 주차장에서 용머리 해안까지는 꽤 거리가 있었다.
입장료는 한 명에 2500원씩. 애들을 안 데리고 와 돈 좀 굳었다. ^^ 산방산과 어울린 용머리 해안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비록 조금 있다가 딸이 울면서 전화를 하는 바람에 반 이상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주차장으로 뛰어 올라가야했지만 ㅠㅠ
3년 전 제주에 왔을 때는 딸이 좋아할만한 곳 위주로 다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그 때가 첫 제주 방문이었던 아내는 제주까지 휴가를 올 바에는 서울에서 호텔 스테이를 하는 게 나을 거란 생각을 했단다. 그런데 이날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을 보고는 제주에 올 이유를 찾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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