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제주 #1: 제주항공 타고 제주도로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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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발 당일, 집에서 김포공항까지 어떻게 갈까 고민을 했다. 택시를 탄다면 왕복에 60,000원 정도.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 김포공항 주차료가 24시간에 15,000원 정도 하기 때문에 기름 값 제외하고 주차비만 45,000원 정도를 써야했다. 반면, 집 근처에서 공항 버스 6000번을 타면 성인이 7천원. 둘째는 무료 승차일텐데, 학생 요금이 성인의 반값 정도라면 (얼만지 잘 모르겠음), 왕복에 35,000원 정도.

좀 아껴보자며 버스를 타기로 결정하고 집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공항 버스 정류장까지 짐을 끌고 갔다. 그런데 집에서 출발이 좀 늦었는데다 10분을 기다려도 공항 버스가 오지 않자 비행기를 놓칠가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결국엔 택시를 잡아 탔다. 택시를 타자마자 기다리던 공항 버스가 옆에 도착하더라. 힝 ㅠㅠ. 택시를 탄 덕에 공항에는 여유있게 도착했다.

보딩패스를 받을 때 어른은 신분증, 애들은 주민등록등본이 있어야 한단다. 생각지도 못 한 주민등록등본을 떼러 다니느라 (자세한 내용은 이후 해프닝 편에서 설명)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비행기는 가장 마지막으로 타게 됐다.

Jeju Trip, Feb 2013

비행기를 바라보는 아들

제주항공은 처음 타봤는데, 저비용 항공(LCC)이지만 수하물을 체크인 할 수 있었고, 미리 인터넷으로 좌석 지정도 해 놓을 수 있다. 기내 서비스로 음료수 (생수 or 감귤쥬스)도 준다. 국내 메이저 항공사와 별 차이 없다.

Jeju Trip, Feb 2013

무릎이 앞 좌석에 닿는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국내선은도 비슷했던가?

제주항공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없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빈 자리가 남아 있었기 때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현재 제주항공은 12대의 보잉 737-800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탄 비행기도 당연히 737-800.

Jeju Trip, Feb 2013

비행기를 제정신(?)으로 첨 타본 울 둘째는 살짝 얼어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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