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주말에 출근한 아내는 빼놓고 애들이랑 셋이서만 갔다. 일단 1층 도서관에서 하는 책 벼룩시장에서 딸내미를 위한 책 4권 구입! 모두 2천원. 최신학습과학만화는 한 권에 천원인 줄 알았는데 세 권에 천원이라고 해서 기뻤음.
가방에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딸이 그건 안 한다고 해서 4층 카페로 직행해서 항상 마시는 요거트 한 잔씩 들고 지난 방문 때 애들이 좋아하던 테라스로 나갔다. 여전히 좋아했다는.
그리곤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해본 페이스 페인팅을 시도했다. 먼저 딸부터 했다. 좋아하는 토끼 그림을 양 손에 그렸고, 볼엔 별을 그렸다. 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차를 손등에 그렸다.
지하 식당에서 간단히 분식을 먹으러 갔는데 원하던 어묵은 없단다. 떡볶이와 매운 걸 못 먹는 예준이를 위해 핫도그를 시켰는데, 사악하게도 예준인 소세지만 빼 먹고 빵은 뱉어버렸다는;;;;
나올 때 방문 기념품을 받았는데, 원래 아이들은 인형이나 학용품 셋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하지만 학용품 셋 중 공책은 이미 다 나갔단다!@#%@#* (아니 어떻게 필통, 연필은 남아 있는데 공책만 나갔는지;;;) 그래도 애 둘은 모두 학용품 셋을 골랐다는. 기념품을 받고 다시 도서관으로 가 첫째에겐 숙제를 시켰다. 그 동안 둘째와는 도서관 탐험!
하여튼 이렇게 또 엄마 없는 주말 중 하루를 때웠구나.
우리 아빠 잘 만들었네 . 나도 일기 쓸래. 워드 패도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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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아, 아빠 아이디로 답글 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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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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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집 컴퓨터가 여기 자동로그인이 돼 있어서 울 딸은 내 이름으로 댓글을 달곤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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