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서울에 올라오신 토요일, 아내는 주말이지만 출근했고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가 계신 동생 집에 놀러 갔다. 아이들이 조카들과 재미있게 놀면서 하루 자고 가자고 해서 잠까지 자고 일요일 오후 늦게 동생 집을 나섰다. 그 날 찍은 사진들
누나가 풍선으로 토끼 귀라고 만들어 줬더니 동생이 썼다 -_-;
저녁을 먹으러 갔던 청량리역의 CPK (California Pizza Kitchen)
한 때 청량리에 살았는데, 그 때에 비해 청량리역이 많이 바뀌었다. 민자 역사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들어왔다. 잠실 롯데마트처럼 토이저러스와 디지털 플라자도 함께 말이다.
역시나 청량리역에 있는 토이저러스에서 미끄럼틀을 타기도.
토이저러스는 스티커를 사고 싶어 하는 가현이를 위해 들어갔던 곳. 애들 넷 모두 할머니에게 스티커를 뜯어(?) 냈다.
실컷 놀고 책상 밑에 깔아둔 이불에 얌전히 누워서 자는 예쁜 아이들 (잘 때가 제일 예쁨)
애들 다 재운 다음에 맥주를 마시며 영화 ‘나비효과’를 봤는데, 보다보니까 어디선가 봤던 것 같더라. 엄마와 동생 부부는 졸면서 봤는데 나는 안 졸고 끝까지 봤다.
다음 날. 가베를 목걸이처럼 모두 하나씩 걸고 다녔다.
와이프 없이 잘 때운 주말이었다. 나는 애들이 노는 사이 혼자서 ‘응답하라 1997’도 잔뜩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