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회사 오픈새터데이 행사가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 드라이브 하는 셈 치고 분당에 가서 회사 카페의 공짜 커피나 한 잔 마시고 오자는 생각에 또 참석 신청을 했다. 방문자 등록을 하며 그린팩토리 가이드북, 필기구, NHN 스토어 카페 쿠폰 2장, 카페 음료 쿠폰 4장, 무지 가방을 받았다. 예전엔 가이드 투어를 좀 따라 다녔지만 이번엔 막바로 4층 카페로 고고씽~!
작년 말부터 카페를 멸종 위기 동물들 인형으로 장식을 해 놓는 바람에, 여기서 찍은 사진들은 동물원 사진들처럼 나왔다.
4층 카페에는 피아노가 있어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가현이는 피아노를 쳐 보기도. 우리 집에 피아노가 없어서 얘가 피아노를 치는 걸 거의 못 들었는데, 생각보단 잘 치더라. 생각보단…. -_-;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무지 가방에 그린팩토리의 5개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는 미션이 있다. 지난 번에 왔을 때 한 번 했기 때문에 시큰둥 할 줄 알았는데 웬걸, 4층 카페에서 스탬프를 한 번 보더니 스탬프를 다 찍겠다고 나랑 같이 27층, 1층, 2층도 함께 돌아 다녔다. 1층 스탬프 찍는 곳에서 어떤 아이가 가이드북에 스탬프를 찍고 있는 걸 보더니 가현이가 “도장은 가방에 찍는 건데”라고 가르쳐 주기도 했다. 오지랖 소녀 정가현.
그러다가 가현이와 예준이 모두 레고 테이블에 꽂혀 레고 한다고 집에 안 간다 하기도… 생전 레고 한 번 안 해 본 애들처럼 놀았음 (사실 예준이는 한 번도 제대로 레고를 가지고 논 적이 없다. 집에 있는 레고는 다 누나 꺼라서)
나오는 길엔 기념품(애들용 손가락 인형과 타올)을 받은 후 입장 시 받은 쿠폰으로 NHN 스토어에서 해피빈 콩인형과 볼펜을 샀다. 나름 즐겁게 두 시간 가량을 보냈다. 저녁 식사는 정자동 카페 거리에 있는 버터핑거팬케익스에서. 난 계란 요리를 좋아 하는데 이 집은 참 오믈렛이 별로다. 차라리 NHN 직원 20% 할인이 되는 Ciao bar를 갈 걸.
아직도 예준이는 싫어, 저리가-인가요.ㅠㅠ 정말 제 타입(?)인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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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빠 가!!!!’를 시전 중 ㅠㅠ
엄마만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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