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 아침은 서울역 맥도널드에서 모닝세트로 해결. 모닝세트의 커피를 우유나 오렌지 쥬스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애들 데리고 먹고 마시기에 괜찮다.
두 자리에 셋이 나눠 앉았다. 좁았다. 다음에는 사람 수대로 표를 끊어야겠다.
설날 오후, 해운대에 나갔다. 밝은 데서 눈 잘 못 뜨는 아내와 아내를 닮은 아들.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 동생. 우리가 새우깡을 먹이기 시작하자 마자 갈매기에게 먹을 것을 주면 안 된다는 안내 방송이 흘러 나왔다. 새우깡 한 봉지도 다 못 주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