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NBA Jam


학창 시절, 학교 앞 안암오락실에서 친구들과 즐겨하던 오락 NBA Jam이 아이폰용 앱으로 몇달 전인가 출시됐다. 하고 싶은 게임이지만 구입안하고 버티다가 지난 달 무료 버전을 다운로드해서 해봤는데 완전 재미있어서 약간의 고민 끝에 막바로 구입 – 내 최초의 아이폰용 유료 앱이 됐다. 다행히 NBA 플레이오프 시즌이라 할인된 가격인 0.99 USD에 샀다.

iPhone NBA Jam Screen Shot


터치를 이용한 컨트롤은 조이스틱과 실제 버튼을 이용하는 것만 못하지만 조작감도 괜찮은 편이고 그래픽도 훌륭하다. “He’s on Fire!!!”로 대표되는 화려한 커멘트리도 여전하다. 한 게임에 리바운드 10개 잡기 같은 미션을 클리어 하면 은퇴한 스타(데이빗 로빈슨, 하킴 올라주원, 클라이드 드렉슬러, 래리 버드, 매직 존슨 등)가 로스터에 들어가는 것도 재미있다. 이 스타들은 내가 한창 오락실에서 NBA Jam을 할 때 선수로 나오던 인물들이라 정겹다.

팀 하나를 선택해 다른 팀+전설의 팀들을 모두 이겨야 하는 미션인 클래식 캠페인은 있지만 실제 NBA 시즌처럼 팀 하나로 풀리그를 뛴 후 순위를 정해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는 식의 플레이 모드는 없는게 아쉽다.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통한 1:1도 지원하지만 주위에 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없으니 무용지물. 그래도 0.99 USD가치는 충분하다.


내가 NBA Jam에서 제일 좋아하는 플레이어는 클라이드 드렉슬러인데, 이 선수를 얻기 위해선 각 디비젼의 팀으로 클래식 캠페인을 끝내야 한다는 것. NBA에 디비젼이 6개니깐 6번 클래식 캠페인을 깨야 하는데, 난이도가 문제가 아니라 플레이 해야할 게임 수가 너무 많다는게 문제. 클래식 캠페인을 한 번 마치기 위해선 36 게임을 해야하는데, 6개 팀으로 마치려면 무려 200 경기를 넘게 이겨야 한다. 언제 드렉슬러로 플레이 해 볼 수 있을까? 레전드 선수를 얻기 위한 미션 중 가장 어려운 미션인 것 같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제일 어려운 미션에 할당 돼 있는 안타까움 ㅜㅜ.


그리고 오락실 시절부터 이 게임은 재미있는 치트가 있었는데 아이폰 용에도 역시 존재한다. Play Now에서 다음과 같은 플레이어 이니셜을 입력하면 특이한 팀이 등장한다.



  • MAS: 마스코트
  • OGJ: 오리지널 잼 팀 (NBA Jam 개발자인 듯)
  • DEM: 민주당 팀 (오바마, 빌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고어 등)
  • REP: 공화당 팀 (부시, 체니, 맥케인, 팔린 등)


2011/7/11 업데이트: 우리 집에 놀러온 동생에게 이 게임을 소개했더니 막바로 구매! 그래서 네트워크 플레이를 해봤다. Wifi로 해봤는데 동기화 때문에 선수가 중간 중간 순간이동 하는 것 빼곤 만족스러웠음.

아이폰용 NBA Jam”의 2개의 생각

  1. 앗 저는 제 가격 다 주고 샀는데 -_-

    저는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정대후문 근처 지하 오락실에서 자주 했었어요. 넷이서 하는 2대2 대전이 진리였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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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아요~ 2:2가 진리였죠! 저도 항상 2:2 플레이했어요.

      친구들 4명이 모여서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모르는 사람 2명과 하는 건 스릴과 재미면에서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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