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날은 목요일로 수~금요일이 연휴다.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지 않는 완벽한 연휴! 수요일 정오에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를 타고 부산으로 떠난다. 명절 KTX를 예약하는 건 언제나 전쟁인데 이번엔 단지 1번의 클릭으로 예매를 했다 ^_^V. 떠나기 전 언제나처럼 역샷!
좌석 세개에 네명이 나눠 앉아 이동한다. 두꺼운 외투를 걸어놓으니 비좁은 느낌.
부산역에 마중 나오신 아버지 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 올해에는 첫째 딸도 전 굽는데 동참. 딸과 같이 일을 해본 경험상 걸리적 거리기만 했을 듯 :-p
원래 못온다고 하던 동생네 가족도 깜짝 등장했으나 놀란 사람은 별로 없었는 듯… -_-;
설날 당일, 우리 가족은 모두 한복으로 갈아 입음. 그리고 예준이 돌 때도 못 찍은 기념사진 촬영. 난 바보 같이 나왔긔 ㅜㅜ
간만에 한복 입은 아내를 위한 단독샷
오후엔 집 앞 해운대에 바다 보러 나갔다. 몇 발 짝은 뗄 수 있는 둘째는 아직 바닷가를 걸을 정도는 안되고.
울딸은 준비해간 새우깡을 꺼내 갈매기에게 먹이려고 해보지만, 겁이 많아서 갈매기가 다가올 때 자꾸 움추리는 바람에 실패.
결국 자기가 먹는다…..
해운대에 있다가 동백섬을 잠시 돌고 귀가. 예준인 엄마한테 안겨서 잠듬
설 연휴 셋째날 오후, 부산역에서 기차를 기다린다. 몇년째 공사를 하던 부산역엔 공사 후 넓은 로비가 생겼다. 철로가 보이는 곳에 카페 파스쿠치도 생기고.
카페에서 노닥거리다 시간 맞춰 열차를 타려고 간다. 부산을 떠나며 리뉴얼된 역 로비에서 역샷. 부산 안녕!
반갑구나. 오랜만이다. 네이버에 울 아들 이름(예준)을 쳤더니 네 블로그가 나오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ㅎㅎㅎ 잘 지내냐…
내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으면… 후장정이라 불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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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미치겠다!! 어떻게 아들 이름이 똑같아서 이렇게 연결이 되냐!! ㅋㅋ
잘 지내지? 쿠쿠쿠.
자주는 안가지만 가끔 도서반동기 모임 가는데 너 본진 좀 된 것 같구낭. 담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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