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인터넷에서 어린이용 실내 풀이 있는 키즈 카페를 찾아 주말에 가자고 했다. ‘리틀즈월드’와 ‘리틀즈 아일랜드’란 두가지 이름이 함께 사용되는 듯 하다. 죽전 보정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지젤스포츠클럽 지하2층에 있다.
가격은 위 사진에서 보듯이 아이는 2시간에 만원. 어른은 5천원. 아이가 두시간 수영하는 요금이 만원, 어른 음료 한잔씩이 5천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우리는 일요일 11시에 갔는데 예상 외로 사람이 없었다. 수영장에 일정한 인원만 입장시키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는 날엔 한참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한다.
어른들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는 위 사진처럼 생겼고,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카페 한켠엔 한시간에 한번 운행하는 조그만 기차와 실내 놀이터 시설이 있다. 이 외의 놀이 시설은 거의 없다. 즉 수영장이 이곳의 메인 포인트. 수영장은 꽤 넓다. 스포츠센터 지하에 있는 시설이라 웬만한 스포츠센터 수영장 규모다.
사진 좌측이 4레인 정도 되는 메인 풀이고, 오른쪽 상단이 슬라이드를 위한 풀, 오른쪽 하단이 유아풀. 가장 큰 풀을 반으로 갈라 수영 등을 하는 부분과 뱃놀이(?)를 하는 부분으로 나눠놨다. 수영을 할 수 있는 선생님들이 여러 명 배치돼 있다. 튜브 등도 다 비치돼 있다.
수영장과 카페 공간은 유리로 분리돼 있다. 애들이 수영장에서 놀 때 부모들은 유리창으로 분리된 카페에 앉아 에어컨 바람을 쐬며 쉬거나 놀면 되는 것. 수영복으로 옷을 갈아입히거나 수영을 마치고 나온 애들의 샤워까지 직원들이 다 시켜주니 부모들은 정말 편하다.
부모들도 수영장 안에 들어가서 애들과 놀 수 있다. 별도의 요금은 안받는 듯. 나는 울 딸과 안놀았고 카메라 들고 들어가 위 사진처럼 딸 사진만 조금 찍어줬다.
시원한 곳에 앉아 음료 마시며 책 보는 척 하는 아내. 음료가 예상 외로 맛있었다.
막내를 처가댁에 맡기고 갔기에 더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역시 돈이 좀 있으면 편하다. ㅎㅎ. 애들 물놀이 하게 하기엔 여기가 최고인 것 같다. 애들 물놀이 한다고 부모가 뙤약볕 아래 앉아 있거나 애들하고 놀아야 한다면 얼마나 힘든가? –;;; 여름 다 가기 전에 한 번 정도 더 가볼 셈.
아래는 매일신문 기사 내용 중 일부
리포터 강추! ‘리틀즈월드 죽전점’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국내최초 신개념 아쿠아 놀이시설이 죽전에 생겼다. 어린이 전용 스포츠센터로 유명한 ‘리틀즈월드’ 죽전점의 ‘리틀즈 아일랜드.’ 맛있는 음식과 카페, 플레이존과 아쿠아존이 결합된 어린이전용 놀이공간이다. 기존의 키즈 카페와 비슷한 운영방식으로, 정해진 시간동안 플레이 존과 어린이 전용 실내수영장 아쿠아존을 이용할 수 있다.
리틀즈월드 기획실의 최윤식 과장은 “어린이 전용 특화시설이기 때문에 수영장의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수영강습을 받을 수 있고, 수온도 어린이에 맞추어 32도를 유지한다”며 “아쿠아존에서는 전문 자격증을 갖춘 안전관리요원이 세심하게 아이들과 놀아주고 관리하기 때문에 어머님들은 전망 창을 통해 아이 노는 모습을 보시면서 여유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문요원이 어린이의 탈의, 샤워, 샴푸, 머리 말리기, 로션 발라주기 까지 세심하게 케어해주기 때문에 물놀이로 인한 엄마들의 번거로운 손길이 전혀 필요 없다.